하나카드, '달러페이 법인카드'로 해외 이용대금 달러 결제…환전비용 절감

보유 외화 활용해 카드대금 납부…원화 재환산 절차 생략
기존 결제 방식 대비 약 1% 비용 절감…기업 자금 운용 지원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27 09:12:30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나카드가 해외 거래가 잦은 기업의 환전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달러로 카드 이용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을 원화로 환산하지 않고 기업이 보유한 외화로 직접 납부하는 방식이다.


하나카드는 기업 고객의 외화 결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페이 법인카드'를 운영하며 법인카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 [이미지=하나카드]

이 카드는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대금을 미국 달러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달러를 보유한 기업은 별도의 원화 환산 과정 없이 외화자금을 활용해 대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일반적인 해외 카드 결제는 현지통화가 미화로 환산되는 과정에서 약 1%의 국제브랜드수수료가 발생한다. 이후 국내 카드사를 통해 원화로 재환산하면서 추가 비용이 부과되는 구조다.

반면 달러페이 법인카드는 미화에서 원화로 바꾸는 절차를 생략한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약 1%의 환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브랜드수수료 등은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

미화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나은행의 원화·미화 계좌를 모두 지정해야 하며, 해외 사용액도 지정 결제일에 자동 출금되는 경우에 한해 달러로 결제된다.

특히 해외 매출을 통해 달러를 확보하거나 해외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은 보유 외화를 카드대금 납부에 활용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다.

하나카드는 기업별 해외 거래 규모와 결제통화, 자금 운용 방식 등을 고려한 법인카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금융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실제 이용 환경과 금융 수요를 반영한 법인카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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