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 AI 웰니스 로봇으로 시니어케어 시장 공략…대상웰라이프 등 3사와 맞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1-06 09:12:0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K인텔릭스가 인공지능(AI) 웰니스 로봇을 앞세워 시니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요양·돌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요양기관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돌봄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SK인텔릭스는 대상웰라이프, 한강시스템, 렉스소프트와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기반 시니어케어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왼쪽부터)백기철 대상웰라이프 영업본부장, 이문근 한강시스템 전무이사, 김형진 SK인텔릭스 나무엑스사업본부장, 원성호 렉스소프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인텔릭스]

 

협약식은 지난 5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형진 SK인텔릭스 나무엑스사업본부장, 백기철 대상웰라이프 영업본부장, 원성호 렉스소프트 대표이사, 이문근 한강시스템 전무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인력 부족과 요양 현장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4개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요양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시니어케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를 토대로 공동 판매 등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도 검토한다.

 

SK인텔릭스는 사업 전반을 주도한다. 실증사업의 전체 방향을 조율하고 나무엑스 공급과 서비스 기획을 담당한다. 특히 대상웰라이프와 한강시스템이 확보한 요양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봇 공급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요양 현장에서 진행하는 실증사업(PoC)을 통해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고객 의견(VOC)을 반영해 시니어케어에 특화된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협력사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대상웰라이프는 전국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의 약 75%에 달하는 유통망을 활용해 실증기관 확보에 나선다. 환자용 균형영양식 브랜드 ‘뉴케어’ 등 영양관리 제품과 나무엑스를 결합한 시니어케어 솔루션 패키지의 마케팅과 판매도 추진한다.

 

한강시스템은 장기요양 ERP 솔루션 ‘케어포’를 기반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전국 1만4000여개 요양기관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기관을 연계하고, 요양 현장의 요구사항과 서비스 개선 의견을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렉스소프트는 서울대학교 보건통계 연구실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기업이다. 시니어 헬스케어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과 데이터 통합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며, 기존 ERP 시스템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4개사는 나무엑스를 기반으로 낙상 감지 및 알림, 순찰 기록 자동화 등 요양기관에서 필요한 기능을 우선 실증할 예정이다. 이후 건강·환경·안전·영양관리를 포괄하는 통합형 시니어케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형진 SK인텔릭스 나무엑스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나무엑스의 시니어케어 활용 영역을 확대하고 실제 요양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사의 전문성과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니어케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관련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엑스는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AI 공기청정 기능인 에어 솔루션을 비롯해 비접촉 광혈류 측정 기술(rPPG)을 활용한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AI 기반 음성 대화 및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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