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혈당 데이터 AI로 관리했더니…삼성웰스토리, 7주 만에 공복혈당 최대 52mg/dL 감소"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30 09:08:4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성웰스토리가 식사 데이터와 연속혈당측정기(CGM), 인공지능(AI) 분석 및 임상영양사 코칭을 결합한 맞춤형 혈당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혈당과 체중 등 주요 건강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내식당 이용 고객의 건강 상태와 목표를 바탕으로 식사 기록과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식 추천과 영양·운동 코칭을 제공하는 삼성웰스토리의 헬스케어 솔루션의 일환이다. 사측은 2024년 체중 감량 및 근력 증진 프로그램에 이어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혈당관리 프로그램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 [사진=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5월 수도권 소재 대형 급식 고객사 임직원 가운데 혈당 및 체중 관리가 필요한 100여 명을 대상으로 7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고 식사 내용과 체중을 매일 기록했으며, 하루 8,000보 이상 걷기 미션에도 참여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수집된 혈당 수치와 구내식당 식사 기록, 운동 데이터는 모바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웰스토리플러스(W+)'에 자동 연동됐다. 참여자는 음식 섭취와 운동에 따른 혈당 변화를 그래프로 확인하며 생활습관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축적된 식사·운동·혈당 데이터를 AI 코치가 분석해 개인별 혈당 분석 리포트와 건강관리 가이드를 매일 제공했다. 아울러 임상영양사가 주 1회 1대1 상담을 통해 식사 선택과 식후 걷기 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코칭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들은 혈당뿐 아니라 체중과 체지방 등 주요 건강지표에서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전체 참여자의 공복혈당은 개인별 최대 52mg/dL 감소했고, 일평균 혈당도 최대 37mg/dL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 시작 당시 공복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126mg/dL 이상)에 해당했던 참여자 29명의 공복혈당은 평균 13.2mg/dL 감소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혈당 수치가 당뇨병 전단계 범위로 개선됐다. 다만 회사는 해당 수치는 연속혈당측정기 측정값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의료기관의 당뇨병 진단이나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신체지표도 개선됐다. 참여자들의 체중은 평균 2.1㎏ 감소했으며, 체지방률은 평균 1.2%포인트, 허리둘레는 평균 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습관 변화도 확인됐다. 참여자 전원은 실시간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과정이 체중 관리와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혈당을 덜 높이는 식단 선택과 식후 걷기 등 건강관리 행동을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구내식당은 임직원이 매일 식습관을 점검하고 건강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급식 운영 역량과 건강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사의 건강경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1분기 매출 8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수치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