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600명 지원…자생, 척추건강 ‘사각지대’ 정조준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3-27 09:08:26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아동·청소년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취약계층을 겨냥한 예방 중심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6일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에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을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순 기부를 넘어, 성장기 아동의 신체 불균형 문제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까지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25개소, 약 6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맞춤형 스트레칭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 지원, 체성분 분석기(인바디) 및 휴대용 신장계 제공 등이 포함됐다.
특히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이 아닌 ‘습관 교정’에 초점을 맞췄다. 7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척추 안정화 운동과 근력 강화 활동을 놀이 형태로 결합해 실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예방형 헬스케어’ 모델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기부터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향후 의료비 절감과 건강 격차 해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생의료재단의 행보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해당 사업은 2011년 8개 기관에서 시작해 현재 25개 기관으로 확대됐으며, 누적 수혜 아동은 4200명을 넘어섰다. 단순 규모 확장을 넘어 지속성과 체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아이들의 척추 건강은 평생 건강의 출발점”이라며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장학사업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체육활동 지원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