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청렴시민감사관 확대…계약·예산 집행 투명성 강화
법률·사회적 책임 분야 전문가 2명 신규 위촉…외부 감사 전문성 보강
수의계약·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점검…산업안전보건관리비 개선 논의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10-28 09:07:51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강화하고 계약 절차와 예산 집행의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법률과 사회적 책임 분야 전문가를 새롭게 위촉하고, 수의계약 적정성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집행 실태 등 주요 감사 결과를 점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7일 이세걸 상임감사위원 주재로 '2026년도 제1차 청렴시민감사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청렴시민감사관 3명과 상임감사위원, 감사실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외부 전문가가 공공기관의 감사활동과 청렴정책 추진 과정에 참여해 부패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장치다. 내부 감사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외부 시각에서 살펴보고 행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2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14년간 사전 예방 중심의 부패 통제 체계로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기존 청렴·반부패 정책 전문가에 더해 법률과 사회적 책임 분야 전문가 2명을 신규 위촉했다. 감사 과정에서 계약의 법적 적정성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등을 보다 폭넓게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자문회의에서는 청렴시민감사관의 청구에 따라 실시한 수의계약 적정성 및 계약 절차 준수 실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집행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유했다.
수의계약은 경쟁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관련 법령에서 정한 요건과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역시 공공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목적에 맞는 예산 집행과 관리가 요구된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집행과 관련한 부패 취약 분야의 개선 성과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추진한 개선 조치를 살펴보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사용되는 비용이다. 정해진 용도에 맞게 집행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예산 관리뿐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의 실효성과도 연결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앞으로 청렴시민감사관의 의견을 주요 감사활동과 청렴정책에 반영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감사청구에 따른 점검 결과가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 이행 여부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세걸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은 "청렴시민감사관은 감사행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외부 협력체계"라며 "청렴시민감사관의 의견이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감사청구 후속 조치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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