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풀 ‘기프트애드’, 베트남 호치민 진출…테이블오더 광고 사업 해외 확대

국내서 검증한 테이블오더 광고 모델로 첫 해외 진출
매장별 분리 송출·노출 데이터로 광고 성과 측정
한인 외식 상권 거점으로 현지 매체망 구축 추진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10-16 09:15:18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테이블오더 기반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그풀이 ‘기프트애드’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 에그풀 ‘기프트애드’가 운영 중인 베트남 호치민 외식 매장.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이 주문이 없는 시간에 광고 화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사진=에그풀)

 

에그풀은 지난 9월 베트남 호치민의 외식 매장에 기프트애드 시스템을 처음 설치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현지 광고 송출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서 운영해 온 테이블오더와 매장 광고 결합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기프트애드는 식당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주문 기능과 광고 매체로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주문을 마치고 화면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태블릿 화면이 광고 화면으로 전환된다.


에그풀은 식당 이용객의 체류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한 테이블을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특성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장 운영 기준 고객의 평균 체류 시간이 50분대라고 설명했다.


광고는 지역과 상권, 매장 단위로 구분해 송출할 수 있으며, 재생·노출·시청 기록 등의 데이터를 매장별로 집계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가 캠페인별 노출 현황과 성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테이블오더 기능도 매체 확대에 활용된다. 다국어 주문 화면을 적용해 외국인 고객 응대를 지원하고, 매장에 설치되는 태블릿 수가 늘어날수록 광고 송출이 가능한 지면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에그풀은 국내에서 테이블오더 서비스 ‘기프트오더’를 매장에 공급하고, 해당 기기를 통해 광고 플랫폼 ‘기프트애드’를 운영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왔다.


베트남에서는 우선 현지에 진출한 한국 외식 브랜드와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현지 외식업체로 설치 범위를 확대해 광고 매체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심효준 에그풀 대표는 “식당 테이블은 고객이 일정 시간 머무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기존 옥외광고와 다른 특성이 있다”며 “호치민을 시작으로 현지 매장을 확보하고 광고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