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점검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등 위원회 소관 집행기관 현안 보고
현안 확인 후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 준비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8-12 09:07:04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가 500만명 이상이 다녀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찾아 장기 운영에 따른 정원과 편의시설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기후환경과 한강, 상수도, 에너지 등 소관 6개 집행기관의 현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며 제339회 임시회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이 지난 11일 서울숲과 반포한강공원을 찾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운영 현황과 소관 집행기관의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이번 일정은 제339회 임시회를 앞두고 환수위가 진행한 첫 현장 방문이다. 위원들은 먼저 서울숲에서 박람회 운영 상황과 향후 일정을 보고받은 뒤 공모·참여정원을 비롯한 주요 정원과 휴게·쉼터 등 시민 편의시설을 둘러봤다.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5월 1일 개막해 오는 10월 27일까지 180일간 진행된다.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서울숲과 성수 일대에 순수 조성면적 9만㎡, 총 167개 정원이 들어선 역대 최대·최장 규모 행사다.

서울숲에만 131개 정원이 조성됐으며 서울숲과 한강 둔치, 성수동에서 건대입구까지 이어지는 공간에도 정원이 배치됐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숲과 성수 일대 등을 하나의 정원권역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행사 범위를 넓혔다.

관람객 증가 속도도 빨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개막 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100만명 돌파까지 11일이 걸렸다. 이후 개막 48일 만인 지난 6월 17일에는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가 올해 제시한 관람객 목표는 1500만명이다.

박람회가 약 6개월간 이어지는 만큼 남은 기간 정원과 시설을 어떻게 관리할지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단기간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봄부터 여름을 거쳐 가을까지 운영되는 구조여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계절 변화에 따른 식재·시설 관리와 관람객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실제로 박람회는 개막 이후에도 날씨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 운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예정됐던 ‘한여름밤의 정원극장’ 프로그램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환수위가 이번 현장에서 공모·참여정원뿐 아니라 휴게·쉼터 등 관련 시설까지 살펴본 것도 장기간 행사장을 찾는 시민의 이용환경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행사는 단순히 정원을 조성해 전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도슨트 투어와 증강현실(AR)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 등을 위해 9개 국어 QR 음성해설도 제공한다.

위원들은 서울숲 점검을 마친 뒤 반포한강공원으로 이동해 환수위 소관 6개 집행기관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업무보고 대상은 기후환경본부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다. 기후·환경정책부터 공원·녹지, 수돗물 공급, 한강 관리와 에너지 정책까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담당하는 기관들이다.

환수위는 각 기관의 주요 사업 진행 상황과 현안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원박람회의 경우 행사 종료 이후 조성된 정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지도 살펴볼 사안이다. 서울시는 올해 박람회를 서울숲에 한정하지 않고 한강과 성수 일대까지 연결해 대규모 정원 공간을 조성한 만큼 행사 종료 후에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정원과 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올해 박람회는 10월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으로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10월 1일부터 27일까지 매헌시민의숲에서 시민 참여와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강화한 정원문화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숲에서 시작한 정원박람회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이민석 위원장은 “천만 서울 시민께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누리시도록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에 최대한 집중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시의회와 집행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이뤄내는 환수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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