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최혜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추신수와 면담 중 '눈물 펑펑'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9-24 10:04:22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블랙퀸즈 최혜빈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타격 고민을 추신수 감독에게 털어놓다 끝내 눈물을 보인다. 추신수 감독은 슬럼프에 빠진 최혜빈을 위해 직접 해법 찾기에 나선다.
24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2회에서는 시즌 5승 2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가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을 상대로 여덟 번째 경기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번 상대는 대한민국 최초의 청소년 여자 야구단인 천안시 주니어다. 엘리트 리틀 야구 선수 출신들이 포진한 만만치 않은 팀인 데다 블랙퀸즈는 부상 변수까지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얻는다.
그중에서도 최혜빈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승부다. 이날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경기를 앞두고 쉽게 긴장을 떨쳐내지 못한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최혜빈은 시즌2를 앞두고 새롭게 블랙퀸즈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았다. 현재까지 성적은 15타수 5안타, 타율 0.333. 수치만 놓고 보면 3할을 넘기고 있지만 정작 최혜빈 스스로는 자신의 타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훈련에서도 원하는 타구가 나오지 않는 시간이 계속되면서 부담은 더욱 커진다. 팀이 5승을 거두는 동안 자신이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느낀 최혜빈은 “팀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며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꺼낸다.
혼자 고민을 이어가던 최혜빈은 결국 추신수 감독을 찾아간다. 두 사람만의 면담 자리에서 최혜빈은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최혜빈은 “솔직히 왜 (배트가) 안 맞는지 모르겠다. 공이 오는 길이 안 보인다”고 답답함을 호소한다. 단순히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넘어 타석에서 어떤 부분부터 바로잡아야 할지조차 찾기 어려운 상태임을 고백한 것.
추신수 감독은 성적을 지적하기보다 선수의 마음부터 살핀다. 그는 “나와 코치들보다 본인 스스로 더 답답해하는 게 보인다”며 최혜빈이 느끼고 있는 압박을 이해한다.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알고 있는 만큼 최혜빈의 부담도 컸다. 그는 자신을 믿고 기회를 준 코치진에게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이야기하다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린다.
추신수 감독은 그런 최혜빈에게 다시 한번 믿음을 보낸다. “방법을 한 번 찾아보자”고 격려한 뒤 말로만 위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타격 교정에 돌입한다.
최혜빈의 현재 상태에 맞춰 진행되는 ‘맞춤형 타격 특훈’이 시작되면서 슬럼프 탈출을 위한 본격적인 해법 찾기가 펼쳐진다. 추신수 감독의 조언이 최혜빈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가 이날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시즌2 영입 선수 김세현에게도 중요한 기회가 찾아온다.
앞선 경기까지 김세현은 선발이 아닌 대타로만 출전했다.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상황. 천안시 주니어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기회를 잡는다.
생애 첫 선발 출전인 만큼 김세현의 타석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정작 타석에 들어선 김세현은 예상하지 못했던 행동으로 벤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트를 본격적으로 휘두르기 전 여러 주문을 외우듯 자신만의 독특한 루틴을 이어가는 것.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추신수 감독은 “타석에서 산만하다, 하는 게 되게 많네”라며 흥미로운 반응을 보인다.
이후 김세현과 상대 투수의 승부가 시작되자 벤치의 관심은 더욱 커진다. 이대형 코치는 김세현의 플레이에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한 채 “김세현 이상해, 신기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인다.
4타석 무안타를 끊어내야 하는 김세현이 첫 선발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코칭스태프까지 놀라게 한 타석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천안시 주니어전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최혜빈과 김세현을 비롯해 박민서, 김나영까지 시즌2 영입 선수들이 출전해 블랙퀸즈의 전력에 힘을 보탠다.
부상 악재 속에서 엘리트 야구 경험을 갖춘 천안시 주니어와 맞서게 된 블랙퀸즈가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추신수 감독의 믿음을 받은 최혜빈이 타격 고민을 털어내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야구여왕2'는 시즌1의 장점은 극대화, 단점은 보완해 극강의 재미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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