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당일배송 주문 마감 오후 3시로…인천 풀필먼트센터 가동

군포 물류거점 인천으로 확장 이전…보관능력 2배로 확대
‘오늘도착’ 가능 상품 67% 늘어…서울·수원·분당·고양 등 수도권 배송
상반기 물동량 13% 증가…광주 허브·인천센터 이원화로 물류 효율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07 09:06:2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이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도권 당일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 풀필먼트 센터를 새롭게 가동하면서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도착’의 주문 마감시간을 기존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 늦췄다.

 

CJ온스타일은 인천 풀필먼트 센터 오픈과 함께 ‘오늘도착’ 주문 마감시간을 오후 3시까지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을 비롯해 수원·분당·고양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적용한다.

 

▲ [사진=CJ온스타일]

 

이번 조치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배송 속도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물류 거점을 확대해 배송 서비스의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도 주문 당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면서 패션·뷰티 등 시즌성이 강한 상품을 중심으로 빠른 배송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대형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입고부터 보관, 피킹, 포장, 출고까지 물류 전 과정을 처리하면서 ‘오늘도착’ 주문을 오후 3시까지 받는 것은 종합몰 가운데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의 주문 마감시간이 오전 시간대에 집중돼 있는 것과 비교하면 고객이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진 셈이다.

 

핵심은 새롭게 가동한 인천 풀필먼트 센터다. CJ온스타일은 기존 군포 물류 거점을 인천으로 확장 이전했다. 최근 상품 물량과 수도권 배송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물류시설의 처리 능력을 높이고 배송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CJ온스타일의 올해 상반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물류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인천센터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배송 대응력을 높이고 물류 처리 규모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인천 풀필먼트 센터의 규모는 기존 군포 센터보다 2배 커졌다. 약 100만개의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오늘도착’ 서비스가 적용되는 상품 수도 기존 군포센터 대비 약 67% 증가했다.

 

입지 측면에서도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상품의 경우 입항 이후 센터까지 이동하는 과정과 입고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입 상품 비중이 높은 상품군을 비롯해 물류 흐름 전반의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인천 풀필먼트 센터의 파일럿 운영 기간인 지난 4일까지 ‘오늘도착’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주문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상품을 받아본 경험을 공유했다. 오후 3시께 주문한 상품이 저녁 시간에 도착했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은 향후 기존 광주 허브와 인천 풀필먼트 센터를 이원화해 운영하면서 상품 특성에 따라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물류 거점을 단순히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별 입고·보관·출고 동선을 세분화해 배송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인천 풀필먼트 센터 오픈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더욱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배송 속도를 넘어 고객의 쇼핑 경험 전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물류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빠른 배송 브랜드 ‘바로도착’을 선보인 이후 ‘오늘도착’을 비롯해 ‘새벽도착’, ‘내일도착’, ‘주말도착’ 등 고객의 주문 상황과 배송 수요에 맞춘 다양한 배송 옵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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