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한화오션 거제서 K-군함 승선…‘마스가 동맹’ 힘 싣는다
맥코믹 의원, 최신형 호위함 ‘평택함’ 시찰…함정 기술력 호평
美 필리조선소 인력 2500명·50억달러 투자 추진…한미 조선 협력 가속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08 09:09:24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데이브 맥코믹 연방 상원의원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함정 건조 역량과 한미 조선 협력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축으로 현지 생산·설계·인력·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며 미국 조선산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데이브 맥코믹 미국 연방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이 지난 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한미 조선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맥코믹 의원은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 스마트 야드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거제사업장에서 건조 중인 울산급 배치-Ⅲ(충남급) 5번함 ‘평택함’에 승선해 한화오션의 함정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미국 조선산업 재건과 한미 조선 협력 확대를 위한 자사의 역할, 그리고 한화필리조선소와의 연계 방안을 설명했다.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조선 협력 범위를 넓혀 양국 조선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맥코믹 의원은 “기술, 생산성, 품질,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한화오션의 높은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화필리조선소가 필라델피아 조선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를 대표하는 맥코믹 의원은 그간 한화의 미국 조선 투자에도 우호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해 한화필리조선소를 찾아 미국 조선업 재건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한화그룹의 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이른바 ‘MASGA(마스가 프로젝트·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앞서 지난 7월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미국 주요 파트너들과 함정 설계·개발, 조선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 등 전방위 협력 체계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함정 설계 전문기업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수송함 공동 설계를 진행 중이다.
또 한화필리조선소,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와 손잡고 조선 인력 양성에 나섰고,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단체와는 조선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필리조선소의 생산 기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인수 초기인 2024년과 비교해 인력 규모는 두 배 수준인 약 2500명까지 늘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해사청으로부터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MRIV)을 수주했고,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4척을 인도했으며 내년 마지막 5호선 인도도 앞두고 있다.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펜실베이니아를 중심으로 미국 내 생산 역량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넓혀 양국 조선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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