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입' 곽범, 12kg 감량 후 첫 하프마라톤...완주 후 냉삼 먹다 "뒷골 당겨"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6-30 09:53:20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개그맨 곽범이 생애 첫 하프마라톤에 도전한 뒤 시원한 먹방과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간절한입. [사진=스튜디오 수제]

 

30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되는 유튜브 콘텐츠 ‘간절한입’(제작 스튜디오 수제)에서는 MC 김지유가 곽범의 하프마라톤 도전을 함께하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나서는 모습이 담긴다.

 

대회 시작에 앞서 만난 김지유는 눈에 띄게 달라진 곽범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곽범은 최근 12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한 러닝으로 체력을 관리해왔다고 전한다. 그는 "오늘은 21km를 2시간 안에 마치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출발 신호와 함께 두 사람의 레이스가 시작되지만, 김지유는 예상보다 빠른 곽범의 페이스를 따라가지 못해 진땀을 흘린다.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달리던 그는 결국 5km 구간에서 레이스를 멈추고 "마라톤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곽범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다.

 

홀로 달리던 곽범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10km를 무난히 통과했지만 12km 지점에서 갑작스럽게 종아리 경련이 찾아온 것. 그는 통증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지만, 연이어 찾아온 쥐 때문에 쉽지 않은 레이스를 이어간다. 과연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완주 후 곽범이 가장 먼저 찾은 음식은 의외로 냉동 삼겹살이었다. 그는 "마라톤을 마친 뒤 먹는 냉삼은 몸속으로 그대로 스며드는 느낌"이라며 평소 자주 찾던 단골 식당으로 향한다. 이어 "서울에서 손꼽히는 냉삼집"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기다리던 한 점을 맛본 곽범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식사 자리에서는 김지유와 절친다운 호흡을 이어가며 거침없는 입담도 펼친다.

 

곽범은 과거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미래가 불투명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힘들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당시 사진을 본 김지유는 "지금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긴다.

 

최근 높아진 인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인사 정도였다면 지금은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이 훨씬 많아졌다"고 말하며, 한강에서 배우 박보검으로 오해받았던 황당한 일화까지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마라톤을 꾸준히 이어가는 이유도 밝혔다. 곽범은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목표를 이뤘다"며 "목표를 이룬 뒤 허전할 때마다 마라톤 대회에 신청해 새로운 동기부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유를 향해 "초반부터 따라붙어서 페이스가 흔들렸다"고 농담을 던지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이어간다.

 

번아웃을 이겨내는 자신만의 방식도 공개했다. 그는 "이용진 선배가 '개그맨은 자리를 비우면 금방 다른 사람이 채운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 말을 듣고 스스로를 다잡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코미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웃음을 전하기 위해 개그맨이 된 만큼 끝까지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가족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두 딸을 자랑하던 곽범은 촬영 도중 걸려온 딸의 전화를 받고 미용실 예약을 대신해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지켜본 김지유는 "저도 입양해 달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한편 곽범은 2020년 '개그콘서트'가 폐지되어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유튜브 채널 '빵송국'을 개설해 B급 감성이 담긴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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