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IS)’ 29일 개최…글로벌 정책·기관 금융 리더 집결

전 CFTC 위원·전 백악관 자문위 부국장 등 참여…규제 정비 및 ‘기관화’ 아젠다 집중 조명
국내 금융지주·증권 임원진 한자리에…‘전통 금융의 온체인 전환과 RWA 토큰화’ 심층 토론
KBW 2026 연계 프레젠팅 파트너 참여…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글로벌 제도화 허브 도약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9-22 09:00:39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글로벌 정책 당국자와 대형 기관투자자, 전통 금융사 수뇌부를 한자리에 모아 디지털 금융의 구조적 제도화와 기관 자금 유입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를 연다.

 

 

▲ 두나무가 오는 2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글로벌 정책·금융·산업 리더들이 참여하는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IS 2026)’을 개최한다. [이미지=두나무 제공]

 

두나무는 오는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글로벌 정책·금융·산업계 고위 리더들을 초청해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pbit Institutional Summit, 이하 UIS)’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UIS는 심도 있고 실질적인 정책 및 투자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사전 엄선된 초청 인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세션 위주로 진행되는 기관 특화 콘퍼런스다.

이번 서밋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주요국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가 구체화되고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전통 자본시장의 참여가 가속화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기획됐다. 두나무는 국내 1위 거래소로서 축적한 유동성과 플랫폼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이 글로벌 디지털자산의 제도적 진화와 ‘기관화(Institutionalization)’ 담론을 선도하는 핵심 가교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밋에는 글로벌 규제 당국 전·현직 고위 관료와 테크·월가 인사들이 연사로 등단한다.

미국 측에서는 브라이언 퀸텐츠(Brian Quintenz)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과 해리 정(Harry Jung) 전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부국장이 참석해 미국 의회의 가상자산 구조 법안 및 규제 기조를 전한다.

또한 문페이(MoonPay)의 최고법무책임자 겸 최고행정책임자인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전 CFTC 위원장 직무대행)과 피터 커스텐스(Peter Kerstens) EU 집행위원회 금융서비스·자본시장연합총국(DG FISMA) 자문역이 참석해 미·유럽의 미카(MiCA) 체제와 기관 컴플라이언스 환경을 조망한다.

이 밖에도 수나이나 투테자(Sunayna Tuteja)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 연구위원, 요한 케르브라트(Johann Kerbrat) 로빈후드 크립토 수석부사장 겸 총괄, 실라 워렌(Sheila Warren) 어드밴스드 AI 소사이어티 의장, 트레버 트레이나(Trevor Traina) 툴스 포 휴머니티 CBO(전 주오스트리아 미국대사), 윌 패퍼(Will Papper) 클라우드플레어 에이전트 결제 총괄 등이 글로벌 산업 전선에서의 시각을 공유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의 개회사로 문을 여는 UIS 본 세션에서는 ▲글로벌 규제 지형과 시장구조 변화를 비롯해 ▲실물자산 토큰화(RWA) 및 자산 유통 구조 혁신,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전략, ▲아시아 주요국 규제 로드맵, ▲전통 금융의 온체인(On-chain) 인프라 전환,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기술적 결합 등이 전방위로 다뤄진다.

국내 금융업계와의 접점을 모색하는 토론도 이어진다.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국내 금융산업의 온체인 전환’ 세션에는 최원석 두나무 해외사업총괄(CGBO)을 비롯해 엄태성 하나금융지주 상무 겸 하나은행 AI디지털혁신그룹장, 안인성 한화투자증권 부사장 겸 디지털혁신부문장, 황성원 삼성금융네트웍스 CDPO(최고디지털플랫폼책임자)가 패널로 나선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이 가상자산 2단계 입법과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발맞춰 온체인 인프라를 수용할 수 있는 실무적 방안을 집중적으로 짚을 예정이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디지털자산은 단순한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매매 영역을 벗어나, 국채와 펀드, 채권을 블록체인상에 올리는 자산 토큰화(RWA)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망 구축 등 구조적 금융 인프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정착에 이어 법인 실명계좌 허용 여부와 기관 투자 허용 등이 차기 제도화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정책 결정자와 전통 제도권 금융사, 대형 가상자산 사업자가 한자리에서 기관 컴플라이언스와 유동성 구조를 논의하는 이번 서밋은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는 실무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두나무는 29일 UIS 개막에 이어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어지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의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 오경석 대표는 메인 무대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를 넘어, 연결을 위한 금융 인프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업비트의 장기 비전과 글로벌 연결망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는 “UIS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법적 제도화와 기관 참여 확대라는 역사적 변곡점을 통과하는 시점에서 세계적 리더들의 통찰과 전략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된 장”이라며 “정책과 전통 금융,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이번 협의가 한국과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잇는 실질적 연결고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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