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넘어 타이중까지”… 에어로케이항공, 대만 하늘길 확장 ‘속도전’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2-19 09:00:4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대만 노선 확대 전략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19일 설 연휴 기간 ‘청주–타이중’ 부정기 노선을 성공적으로 운항했다고 밝혔다.

 

인구 약 290만 명 규모의 대만 제2도시 타이중 현지 수요를 청주공항으로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정기편 개설을 위한 수요 분석 및 사업성 검토에 착수했다.

 

▲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이번 취항은 단순 노선 확대를 넘어 단거리 고수요 시장인 대만에 운항 역량을 집중하는 네트워크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타이베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주요 거점 도시로 연결축을 다변화해 안정적 수요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청주공항 중심 국제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운항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년 9월 첫 취항한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현재 하루 2회로 증편됐다. 운항 3년 차에 접어들며 충청권 수요는 물론 대만 현지 관광객 인지도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바운드 지표도 긍정적이다. 타이베이 노선 탑승객의 약 15%가 대만 현지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주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와 충청·경기·전라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어로케이는 청주–타이베이, 청주–타이중 외에도 청주–펑후, 인천–가오슝 노선을 운영해왔다. 현재 인천–화롄 노선도 운항 중이다. 대만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대만은 재방문율이 높은 핵심 단거리 시장”이라며 “타이베이를 넘어 타이중·화롄 등으로 노선을 다변화해 청주공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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