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화장품 안전성 규제 대비"…코스맥스, 원료 공급망 재정비

협력사 20여곳과 안전성 평가 대응·신규 소재 공동 개발 논의
친환경 원료 확대·이비즈 플랫폼 개편…글로벌 고객사 대응 강화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29 08:59:31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코스맥스가 화장품 안전성 규제 강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 공급망 관리에 나섰다. 원료 선정 단계부터 안전성·효능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프리미엄·친환경 소재 발굴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8년 시행 예정인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비해 원료 협력사들과 관련 자료의 표준화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기능성뿐 아니라 사용감과 친환경성, 마케팅 활용도까지 고려한 원료 확보를 통해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코스맥스가 '2026 코스맥스 원료 파트너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코스맥스]

 

29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6 코스맥스 원료 파트너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과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신규 원료 발굴, 안전성 평가 자료 표준화, 공동 연구 및 제품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코스맥스가 중점적으로 다룬 분야는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관리다.

 

회사는 2028년 시행 예정인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비해 원료 선정 초기부터 안전성과 효능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료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평가 자료의 표준화를 추진해 규제 대응에 필요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은 여러 원료를 조합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원료의 특성과 안전성 관련 정보 확보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다. 특히 국가별 규제와 고객사의 요구사항이 달라질 수 있어 원료 단계부터 관련 자료를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코스맥스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소재 확보를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코스맥스는 간담회에서 연구소별 신규 원료 수요를 공유하고 스킨케어와 선케어, 메이크업 등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소개했다. 특히 스킨케어와 선케어 분야에서는 기능성과 사용감을 함께 개선하려는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원료사의 소재 개발 역량과 코스맥스의 제형 기술을 연계해 제품별 특성에 맞는 원료를 발굴하고 제형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친환경 원료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코스맥스는 클린뷰티 관련 기준과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대체 소재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원료의 성능과 사용감을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소재를 우선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기능성 성분의 적용 범위도 넓힌다.

 

코스맥스는 레티놀과 NAD+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확대되는 성분을 스킨케어뿐 아니라 퍼스널케어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 마케팅에서 소셜미디어(SNS)의 영향력이 커지는 점도 원료 개발 전략에 반영했다.

 

코스맥스는 제품 사용 과정에서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원료 확보를 강화하고, 제품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활용성을 고려한 소재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원하는 인디 뷰티 브랜드의 개발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원료 협력체계의 운영 방식도 개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원료 파트너사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협업 플랫폼인 '이비즈(e-Biz)'를 확대 개편하고 있다. 플랫폼 내 원료 제안 절차를 표준화·간소화해 신규 소재 발굴과 협력사 간 정보 공유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원료 제안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신규 파트너사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영문 페이지 개설을 통해 글로벌 기업 대상 원료 제안 창구를 확대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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