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비료 플랜트 4호기 낙찰통지서 접수

인도라마 1~3호기 준공 이어 후속 사업 확보…원청으로 시공 참여
하루 암모니아 2300톤·요소 4000톤 생산설비 건설…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1-04 08:58:40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약 3500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 후속 사업을 따냈다. 올해 5월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를 준공한 데 이어 같은 발주처의 4호기 공사까지 확보하면서 현지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석유화학 그룹 인도라마의 나이지리아 자회사인 IF FZE로부터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4호기(Indorama Fertilizer Train 4 Project)'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준공한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3호기 전경. [사진=대우건설]

이번 사업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에 하루 암모니아 2300톤, 요소 4000톤, 요소결정 4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계약금액은 약 3500억원이며, 대우건설이 원청으로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2·3호기와 천연가스 전처리시설, 발전설비 등 부대공사를 수행했다. 이번 4호기 낙찰통지서 접수로 같은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지난 5월 30일 준공한 3호기는 주요 공정을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했다. 당시 대우건설은 천연가스 투입과 암모니아·요소 생산 개시 등 핵심 공정을 조기에 달성했으며, 예정된 준공 일정도 지켰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공사 수행 실적과 오랜 기간 구축한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가 후속 사업 확보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후 75개 프로젝트에서 약 108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석유화학과 발전 등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현지 주요 기반시설 건설에도 참여해 왔다.

앞서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도 나이지리아에서 1373억원 규모의 'HI OPF' 육상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아프리카 전체로는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와 모잠비크,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보츠와나 등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파푸아뉴기니 가스처리 플랜트 사업에서 각각 낙찰의향서 접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도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기존 진출국을 중심으로 LNG와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확대하고, 후속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통지서 접수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후속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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