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x박명수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로 뭉쳤다!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8-25 09:48:54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웨이브(Wavve)가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대표 콘텐츠를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하며 ‘레전드 IP’의 귀환을 알린다.
웨이브는 ‘무한도전’의 대표 코너에서 출발한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설정을 계승한 스핀오프 드라마 ‘옆자리, 프란체스카’를 올해 안에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과거 작품을 다시 꺼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원작을 상징했던 캐릭터와 정서, 세계관을 토대로 현재 시대에 어울리는 설정과 새로운 등장인물을 결합해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노린다. 원작을 기억하는 시청자에게는 향수를, 작품을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는 독립적인 신규 콘텐츠로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무한상사-하와수 네버다이’는 ‘무한도전’에서 직장 생활을 소재로 웃음을 만들어냈던 ‘무한상사’를 2026년 버전으로 변주한 작품이다. 회사에 지박령처럼 남게 된 ‘하와수’와 이들의 존재를 둘러싼 저주를 의심하는 직장인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는다.
무엇보다 원조 ‘무한상사’의 한 축이었던 박명수와 정준하가 다시 뭉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 특유의 티격태격 호흡을 기반으로 기존 세계관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달라진 직장 문화와 새로운 캐릭터를 투입해 현시대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2005년 방송돼 독특한 캐릭터와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던 ‘안녕, 프란체스카’ 역시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스핀오프 ‘옆자리, 프란체스카’는 루마니아에서 한국으로 전학 온 뱀파이어 피나영을 중심으로 원작의 세계를 확장한다.
인간 사회에 쉽게 녹아들지 못하는 나영은 반장 장우주와 만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를 겪는다. 뱀파이어의 본능과 사랑이라는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들의 관계를 달콤하면서도 아찔한 로맨스로 풀어낼 계획이다.
새로운 얼굴들도 합류한다. 피나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멋진 신세계’ 등에 출연한 한수아가 연기하며, 장우주 역은 ‘아이돌아이’, ‘치얼업’, ‘바니와 오빠들’ 등에서 활약한 김현진이 맡는다. 여기에 원작에서 프란체스카로 활약했던 심혜진을 비롯해 소피아 역의 박슬기, 안성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희진이 특별 출연해 원작과 신작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신작 제작과 함께 과거 콘텐츠를 다시 조명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웨이브는 오는 9월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주요 에피소드를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공개한다. 신작을 기다리는 기존 팬들에게 원작을 다시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젊은 시청자들이 ‘무한상사’의 세계관을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웨이브가 지속해온 기존 라이브러리 활용 전략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웨이브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과거 인기작을 4K 화질로 복원해 다시 선보였다. 최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육아에 도전하는 ‘TXT의 육아일기’와 함께 과거 인기를 끌었던 ‘god의 육아일기’를 4K로 재정비하는 등 세대별 콘텐츠를 연결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 작품의 화질 개선을 넘어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오리지널까지 제작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확장된 IP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미 검증된 콘텐츠가 지닌 인지도와 추억을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IP의 생명력을 연장하려는 행보다.
‘무한도전’과 ‘안녕, 프란체스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인기작이 2026년의 감각과 만나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웨이브는 최근 'god의 육아일기', '사이비 헌터'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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