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미술관, 바젤리츠展 연계 재즈 음악회 개최…광화문서 즐기는 가을 선율

김오키·김유진 트리오 등 5개 팀 참여…평일 야외광장·주말 로비서 공연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10-13 08:56:1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세화미술관이 독일 현대미술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 세계를 재즈 음악으로 풀어낸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세화미술관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기획전 《게오르그 바젤리츠》와 연계한 음악회 'The Other Way: 전환'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 세화미술관, 바젤리츠展 연계 재즈 음악회 개최.


이번 음악회는 기존 회화의 관습을 깨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한 바젤리츠의 예술 세계와 전통적인 음악 형식에서 벗어나 발전해 온 재즈의 공통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공연은 14일부터 16일까지 낮 12시부터 12시 50분까지 흥국생명빌딩 해머링맨 야외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17일과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무대에는 국내 재즈 아티스트 5개 팀이 참여한다.
첫날인 14일에는 기타리스트 김수유와 하모니시스트 이한결이 '리베르탱고(Libertango)'와 'Shape of My Heart' 등을 기타와 하모니카의 조화로운 선율로 선보인다.


15일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한 김유진이 이끄는 김유진 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Autumn Leaves', '청혼' 등 재즈 스탠더드부터 자작곡까지 폭넓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6일에는 뉴올리언스 재즈에서 영감을 받은 6인조 밴드 ZIP4(집사)가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Under the Sea' 등 친숙한 곡을 관악기 중심의 역동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다.
주말 공연도 이어진다. 17일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을 수상한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 김오키가 '옛사랑', '빗속에서' 등을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로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문미향이 이끄는 문미향 트리오가 'I Wish You Love', 'Chega de Saudade(No More Blues)' 등을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안미희 세화미술관장은 "게오르그 바젤리츠가 새로운 표현 방법을 고민하며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했듯이 재즈 역시 기존 음악의 틀을 벗어나 독자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음악회가 전시의 핵심 주제인 '전환'을 음악으로 경험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