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레켐비 치료까지 보장하는 시니어 건강보험 출시…치매·관절질환 종합 대비 중제
치매 치료·뇌질환·관절질환까지 보장 확대…초고령사회 맞춤형 상품 선보여
업계 최초 레켐비 치료 특약 도입…치매 치료 패러다임 변화 반영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7-15 08:55:11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삼성생명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늘어나는 시니어 건강보장 수요에 맞춰 치매와 뇌질환, 관절질환을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선보인다. 최근 치매 치료가 진단 중심에서 치료와 질병 진행 억제로 확대되는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해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까지 보장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시니어 고객의 건강보장 수요를 반영한 '삼성 시니어대표건강보험'을 16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치매와 장기요양(LTC·Long Term Care) 중심의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에서 보장 범위를 확대해 뇌질환과 관절질환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니어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치매 치료 보장 강화다. 삼성생명은 표적 치매 치료제인 '레켐비' 치료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ARIA-H(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출혈형) 부작용을 함께 보장하는 '통합표적치매치료보장특약'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해 질병 진행을 늦추는 표적 치료제로, 최근 치매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대표적인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도 단순 치매 진단금 지급을 넘어 치료 과정과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까지 함께 대비하는 방향으로 상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ARIA-H는 표적 치매 치료 과정에서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뇌출혈성 이상반응이다. 삼성생명은 치료 효과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부담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치매와 함께 발생 위험이 높은 뇌혈관질환과 뇌졸중, 뇌출혈 등도 특약을 통해 보장한다. 치매 보장 역시 경증 이상, 중등도 이상, 중증으로 세분화해 질환 진행 단계별 보장을 강화했다.
관절질환 보장도 한층 확대했다. '특정관절질환및손상보장특약'을 신설해 검사와 진단, 치료, 수술은 물론 인공관절 치환술과 재치환 수술까지 보장한다. 고령층에서는 치매와 함께 퇴행성 관절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밀착형 질환을 하나의 상품에서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보험업계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치매뿐 아니라 장기요양과 뇌혈관질환, 퇴행성 관절질환 등 복합적인 건강 위험을 함께 보장하는 시니어 전용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평균수명 연장과 의료기술 발전으로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의료비와 간병 부담을 함께 대비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경제활동기에는 보험료를 집중 납입하고 은퇴 이후에는 납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해약환급금형 체감납입 구조를 적용했다. 무해약환급금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구조다.
아울러 일반고지형과 건강고지형, 간편고지형을 함께 운영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입 편의성도 높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단순히 치매 진단만 보장하는 시대를 넘어 치매 진행 완화 치료와 치료 과정에서의 부작용, 생활질환까지 함께 대비하는 종합보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상품은 시니어 고객의 건강 위험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덜어줄 수 있는 대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다양한 건강보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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