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 10월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7’ 비중 90%…글로벌 장비 3사에 10% 분산
국내 넘어 美·日 메모리 및 스토리지 밸류체인 망라…연금저축·퇴직연금 절세 투자 지원
김정현 그룹장 “AI發 구조적 수요 확대…장기 계약 가시성 높아진 메모리 선도기업 주목”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10-02 08:53:44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한데 묶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선도 기업과 공정 장비사에 집중 투자하는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0246X0)를 오는 7일 신규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상장 ETF와 달리 국내에 상장되는 펀드인 만큼,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DC·IRP)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연금계좌에서도 과세이연 효과를 누리며 글로벌 메모리 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 전략은 기존 국내 반도체 집중형 펀드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외연을 글로벌 거점 기업으로 확장한 구조다. 국내 대표 소부장 및 메모리 기업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미국과 일본의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 기업과 글로벌 전공정 장비사를 포트폴리오에 결합했다.
포트폴리오는 압축된 글로벌 핵심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포트폴리오의 약 90%는 이른바 ‘메모리 7(Memory 7)’으로 분류되는 핵심 제조사들에 집중 배치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RAM 3사를 주축으로 샌디스크, 키옥시아,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등 낸드플래시 및 저장장치 기업들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RAM은 물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까지 대규모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수적인 메모리·스토리지 생태계 전반을 담아낸다.
나머지 약 10%의 비중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 3사에 분산 투자한다. 메모리 칩 제조사의 가동률 상승과 판가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뿐 아니라, 공정 미세화 및 적층 고도화에 수반되는 설비투자(CAPEX) 확대 국면의 낙수효과까지 함께 누리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메모리 업황에 대한 펀더멘털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앞서 지난 1일(한국시간) 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함과 동시에 차기 분기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했다.
HBM과 엔터프라이즈용 SSD 등 데이터센터향 메모리 수요 급증과 더불어 빅테크 고객사들과의 장기 공급계약(SCA) 체결이 잇따르면서 향후 실적 가시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계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밸류체인 전반의 가격 협상력과 마진 개선을 뒷받침하는 긍정적 시그널로 보고 있다. HBM 공급 부족과 첨단 패키징 병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메모리를 중심으로 장기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마이크론의 최근 호실적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단순한 기대를 넘어 실적 지표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내 대표 기업에 국한됐던 투자 범위를 해외 유수 메모리 제조사와 독점적 공정 장비사까지 넓혀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과실을 골고루 향유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규 상장 일정에 맞춰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SOL 반도체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현황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라이브 웹 세미나를 열어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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