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호’ 15일까지 선착순 모집…손익차등·절세 매력

최대 1800만원 소득공제 및 9.9% 분리과세…첨단전략산업 10개 사모펀드 분산 투자
정부 재정·운용사 후순위 출자로 최대 23.3% 손실 완충…일반 공모 투자 안정성 강화
서민형 우선 배정 해제로 전 국민 가입 확대…5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중도 양도시 주의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10-14 08:52:08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정부 정책 자금과 민간 자본이 결합해 국가 핵심 전략산업에 투자하고 강력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형 공모펀드가 마감을 앞두고 시중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출시한 '삼성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호'를 오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 삼성운용, ‘삼성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호’ 15일까지 선착순 모집 [삼성자산운용 제공]

 

지난 8일부터 '서민형 투자자 우선 배정' 제한이 해제되면서 19세 이상 거주자 및 15세 이상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가 넓어져 조기 완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일반 국민이 국가 첨단 미래산업 혁신의 과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로봇, 바이오 등 12개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비상장 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분산 투자하는 10개 전문 사모펀드를 편입한다.

가장 두드러진 강점은 고위험 성장기업 투자임에도 안정성을 대폭 보강한 '손익차등형' 구조다. 편입된 개별 사모펀드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 재정과 사모운용사의 후순위 출자금이 1차적으로 손실을 먼저 흡수한다. 

 

이를 통해 선순위로 참여하는 일반 공모 투자자는 약 18.8%에서 최대 23.3% 수준까지 원금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다만 손실 완충 범위를 초과하는 하락장에서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금 보장형 상품이 아니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절세 혜택도 투자 유인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전용계좌 요건을 충족해 가입하면 투자 금액 구간에 따라 차등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3000만 원 이하는 40%, 3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는 20%, 5000만 원 초과 7000만 원 이하는 1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공제 한도는 최대 1800만 원에 달한다. 5년 이상 만기 보유 시 배당소득에 대해 9.9% 저율 분리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세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계좌를 통해서는 연간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상품 만기는 5년 폐쇄형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만기 보유가 원칙이다. 일반 투자자의 최소 환금성을 보장하기 위해 펀드 설정 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장내 거래를 통한 지분 양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투자 후 3년 이내에 주식을 양도할 경우 감면받았던 세액 상당액이 추징되므로 단기 유동성 자금보다는 장기 여유자금 중심의 접근이 요구된다.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공동 조성하는 정책형 펀드는 자본시장 유동성을 국가 미래 먹거리로 유입시키는 핵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큰 비상장 벤처·기술 기업에 대한 개별 투자가 어려운 일반 개인들에게 정책적 안전판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정부 재정과 운용사가 일정 수준의 손실을 선제적으로 완충해 주는 구조적 안정성 위에 강력한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이 결합된 상품”이라며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성장에 동참하면서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누리려는 자금 유입이 몰리며 잔여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호'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 5개 증권사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4개 은행을 포함해 총 9개 금융회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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