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해외여행, '성인 자녀·3세대 가족'이 대세…장거리는 부부·연인 선호
노랑풍선 예약 분석…성인 자녀 동반 25.5%로 가장 많아
중국·일본·동남아는 가족여행 강세…중국 상하이 37.1%로 최다
서유럽·미주는 부부·연인 비중 높아…거리 따라 여행 형태 차이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13 08:50:4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해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시장에서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여행 목적지에 따라 동반 유형이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등 단거리 여행지는 성인 자녀나 3세대 가족여행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서유럽·미주 등 장거리 지역에서는 부부·연인 중심의 여행 수요가 높았다.
노랑풍선은 올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동반 유형별 여행 수요가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예약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동반 유형은 '성인 자녀 동반'으로 25.5%를 기록했다. 이어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떠나는 '3세대 가족여행'이 22.9%, '부부·연인'이 22.6%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부 모임 10.9%, 아동 자녀 동반 6.9%, 여성 친구끼리 여행 6.5%, 나홀로 여행 4.7%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상하이가 37.1%로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홋카이도가 30.5%로 뒤를 이었으며 베트남 다낭 9.4%, 대만 7.4%, 미주(미동부·캐나다) 5.5%, 서유럽 5.2% 순이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중국은 성인 자녀 동반 여행이 22.7%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3세대 가족여행이 2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역시 3세대 가족여행 비중이 23.6%로 조사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비교적 짧은 이동 시간에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추석 여행지로 선호되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여행지는 성인 중심의 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유럽의 부부·연인 여행 비중은 21.4%, 미주는 27.3%로 각각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조부모와 자녀 등이 함께하는 다세대 여행보다는 부부·연인 등 성인 중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 셈이다.
노랑풍선은 추석 연휴 여행 수요에 맞춰 '최대 혜택으로 떠나는 추석 연휴 여행'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에서는 추석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를 한데 모아 소개하고 연차를 붙여 쓰기 좋은 날짜와 지역별 연휴 출발 상품 등을 안내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추석 연휴 여행은 목적지 선택뿐 아니라 누구와 함께 떠나는지에 따라 선호 지역에서도 차이를 보였다"며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여행 형태에 맞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올해 1분기 매출 296억1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억808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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