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0월까지 ‘동감 프로젝트’ 진행·사내소통 강화
경영진-MZ세대간 이해의 폭 넓히는 ‘리버스멘토링’ 일환
‘성장인플루언서T/F’부터 소통기반 임직원 동반성장 추진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8-24 08:50:03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은 임직원과 경영진이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MZ세대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교류하는 ‘동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사내소통을 강화하는 동감 프로젝트는 삼성생명에서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해온 ‘리버스 멘토링’의 일환이다. 경영진과 젊은 직원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동감 프로젝트는 ‘주니어 멘토’ 3명과 1명의 ‘임원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테마에 대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경험하고 소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영묵 대표를 포함한 61명의 임원 멘티와 183명의 주니어 멘토가 참여한다.
멘토의 평균 연차는 1.5년으로 MZ세대의 시각과 의견을 대변하는 젊은 직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멘토는 디지털과 뉴트로 등 활동 테마를 선정한 다음 멘티와 함께 MZ세대가 즐겨 찾는 명소를 방문하며 멘토링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실시된 동감 프로젝트 1호 멘토링 활동에는 20대 주니어 멘토 3명과 부산권역 영업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했다. 이 팀은 ‘아크릴화 원데이 클래스’를 체험하고 ‘인생네컷’을 찍으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니어 멘토들은 “선후배 관계를 떠나 모두가 즐겁게 어울렸다”며 “MBTI를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체험 활동 소감을 나누며 서로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올초 “모든 임직원간 자유로운 소통을 바탕으로 직원 성장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성장인플루언서TF’를 신설하고 이번 동감 프로젝트와 ‘성장락(樂)서’, ‘온라인 성장놀이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내소통 강화를 위한 일련의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성장락(樂)서는 삼성생명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식 소통의 장으로 동반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 오전에도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임직원 300여명은 다양한 계층 구성원간 생생한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공과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동감 프로젝트는 경영진과 MZ세대 직원이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며 “앞으로도 세대를 뛰어넘어 임직원간 투명한 소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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