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기독교계와 간담회…“학교 현장 퀴어교육 문제 공동 대응”

23일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면담…다음 세대 위한 교육환경 조성 뜻 모아
“학교는 특정 이념 주입 공간 아냐…인성과 책임 중심 교육으로 다시 세울 것”
6월 도심 대규모 집회 예고…거룩한방파제 측 “30만명 참여 목표로 가치관 수호”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5-24 08:49:06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의 성(性) 가치관 교육 방향성을 둘러싼 후보의 정무적 행보가 구체화됐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교계 지도자를 만나 청소년 정서 보호와 성교육 편향성 우려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노선을 수립했다.

 

 

▲ 조전혁 후보(왼쪽)는 지난 23일 영락교회 담임목사이자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대회장인 김운성 목사(오른쪽)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조전혁 캠프 제공]

 

조전혁 후보는 지난 23일 영락교회 담임목사이자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대회장인 김운성 목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양측은 오는 6월 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학부모층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청소년 가치교육 논란과 일선 학교의 성교육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 후보는 간담회 직후 연합기도회에 동참해 차세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조 후보는 간담회 자리에서 일선 교육 현장의 중립성 확보 조항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학교는 특정 가치관이나 이념을 주입하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인성과 책임,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토대여야 한다”며 “서울교육은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문제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상징 공간 관리와 교육적 대응책에 대한 구상도 명시됐다. 조 후보는 “서울광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상징 공간”이라고 전제한 뒤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왕래하는 공간과 학교 현장에 이르기까지 논란이 분분한 성 가치관 교육이 확산되는 현상에 대해 분명한 방침을 수립해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거룩한방파제와 연대해 차세대를 보호하는 문화적·교육적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서울교육이 퀴어교육의 통로로 활용되는 것을 차단하고 실력과 인성, 책임 중심 교육의 기초를 다시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룩한방파제 측 역시 교육 부문의 변화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거룩한방파제 관계자는 “차세대를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과 가치관을 보존하는 사안은 일시적인 문화 논쟁을 넘어 미래세대를 향한 책무”라며 “서울교육이 공정하고 올바른 노선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행정적·문화적 역량을 결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 연대는 6월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 국면과 인과관계를 형성하며 지역 교육계의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는 양상이다.

 

조전혁 후보는 “서울퀴어문화축제는 6월 서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개최를 조율 중이며, 6월 13일 진행되는 퀴어 퍼레이드에는 주최 측 추산 17만 명 이상의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대응해 거룩한방파제 국민대회 측은 광화문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구간에 자체 방파제 집회 구역을 설정했다”면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을 표방하며 역대 최대 규모인 30만 명 결집을 목표로 수치 지표를 수립했다.
 

지방선거 정국이 중반전으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보수 색채의 가치관 교육 강화를 둘러싼 교계 표심의 향방과 유통되는 교육 정책 노선의 정밀성은 향후 유권자들의 투표율 흐름에 유의미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육과 종교적 가치관 수호 의제가 결합함에 따라 여야 성향 후보 간의 표 전선 구축 구도가 선명해질 여지가 남았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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