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외국인 근로자 맞춤 안전교육 실시
중국·베트남·태국·캄보디아·미얀마 출신 지도사 참여
응급처치·AED 사용법 교육…국적별 안전보건 리더 운영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18 08:49:47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안전보건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국적별 모국어 교육에 심폐소생술(CPR) 등 체험형 응급처치 교육을 더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6일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국·베트남·태국·캄보디아·미얀마 등 5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국 출신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직접 교육을 맡아 위급상황에서 필요한 응급처치 방법을 모국어로 설명했다.
현장 대면교육과 함께 전국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화상교육도 병행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중앙응급처치교육원과 협력해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참여한 체험형 교육도 진행됐다.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의 통역을 통해 기도폐쇄 발생 시 하임리히법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익혔다.
교육생들은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마네킹과 AED를 활용한 반복 실습을 진행했다. 가슴압박의 정확도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도 활용해 올바른 CPR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외국인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적별 ‘안전보건 리더’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지원한다. 회사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료와 합격 포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현장 대면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위험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외국인 근로자가 위험요인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자체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한 ‘근로자 안전신문고’도 운영하고 있다. 안전모와 현수막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10개국 언어로 위험사항을 접수할 수 있으며, 추락·맞음·부딪힘 등 주요 사고 유형은 픽토그램으로 제작해 현장 교육과 안전시설물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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