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목적지’보다 ‘경험’…테마여행 상품 확대
6070 웰니스부터 골프·허니문까지…연령·취향별 상품 세분화
마나도·울릉도 등 이색 여행지 발굴…‘HOBBY FIT’ 상품 강화
NO 쇼핑·NO 옵션 등 편의성 높여…여행 수요 다변화 대응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30 08:49: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노랑풍선이 여행객의 연령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테마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목적지를 중심으로 여행상품을 선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행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중시하는 수요가 늘면서 상품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하는 전략이다.
노랑풍선은 최근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시니어 웰니스와 해양 액티비티, 국내 이색 체험, 전통주, 골프, 허니문 등 10여 종의 테마형 상품을 선보였다.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는 건강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6070 고객을 위한 일본 웰니스 테마여행은 오키나와 오기미 마을과 나가노 사쿠 고원 등 대표적인 장수지역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오키나와 오기미 마을에서는 장수식 쿠킹 클래스와 산림욕, 온천 리트릿 등을 체험하고 나가노 사쿠 고원에서는 노르딕 워킹과 승마, 발효식 체험 등을 진행한다.
상품에는 쇼핑과 선택관광, 팁을 없앤 ‘NO 쇼핑·NO 옵션·NO 팁’ 서비스를 적용했다. 하루 일정도 2개 이내 코스로 구성해 이동과 관광에 대한 부담을 낮췄으며, 시니어 전담 케어 인솔자를 배치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해양 액티비티 수요를 겨냥한 신규 여행지도 발굴했다. 노랑풍선은 인도네시아 마나도를 새로운 여행지로 선정하고 ‘마나도 액티비티 5일’ 상품을 출시했다.
이스타항공 인천~마나도 직항편을 활용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부나켄 해양국립공원 호핑투어, 리하가 섬 무인도 스노클링, 토모혼 화산 시내관광 등을 일정에 포함했다. 기존 동남아 주요 여행지와 차별화된 자연환경과 해양 액티비티를 앞세운 상품이다.
국내 여행에서도 연령과 관심사에 따른 상품 세분화가 이뤄졌다. 20~40대 고객을 대상으로는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상품을 선보였다.
50~70대 고객을 겨냥한 근거리 체험여행에서는 경기 이천·여주와 충주를 1박2일 일정으로 둘러보며 지역 전통주와 특산물을 경험하도록 했다. 지역 명인의 설명과 특산물을 활용한 별미, 전통주 페어링 등을 결합했으며 고급 미니버스를 이용해 이동 부담도 줄였다.
골프 여행상품도 고객층을 세분화했다. 세부 패밀리 골프 상품은 골퍼와 비골퍼가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골퍼는 골프 라운드를 즐기고 비골퍼는 현지 관광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가족 구성원의 서로 다른 여행 목적을 반영했다.
프리미엄 골프 수요를 겨냥해 뉴질랜드 상품도 선보였다. 북섬과 남섬을 모두 포함한 일정에 챔피언십급 골프장과 5성급 호텔을 결합해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의 특성도 활용했다.
허니문 상품은 자유여행 수요를 반영해 관광과 휴양을 결합했다. 미국 4대 캐니언과 라스베이거스, 하와이를 하나의 일정으로 묶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하와이까지 직항편을 이용하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노랑풍선은 향후에도 고객의 취미와 관심사를 여행에 결합한 ‘HOBBY FIT’ 테마를 중심으로 낚시와 다이빙, 서핑, 미식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행 시장이 가격 중심의 경쟁에서 고객이 느끼는 가치와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연령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분화된 테마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92억9900만원, 영업이익 7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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