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덴마크 어반 에이전시와 목동8단지 외관 설계 협업

핵심 콘셉트 ‘인피니티 프리즘’…단지 배치·조망축 분석
구조 아룹·조경 슈퍼매스 참여…분야별 해외 설계사 연계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01 08:48:05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덴마크 설계사 어반 에이전시(Urban Agency)와 외관 디자인 개발에 나섰다. 구조와 조경에 이어 건축 분야까지 해외 전문업체와 협업해 단지 전체의 설계안을 구성한다.


대우건설은 어반 에이전시와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의 외관 설계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대우건설과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어반 에이전시는 도시와 건축, 공공공간을 아우르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설계사다. 대우건설은 어반 에이전시의 디자인 역량에 자사의 주거상품 개발과 시공 경험을 결합해 목동8단지의 입지와 주변 환경을 반영한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설계·도시정비사업 담당 임직원과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관계자들은 단지 배치와 주변 경관, 주요 조망축 등을 살펴보고 외관과 스카이라인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단지의 공간적 특성과 주변 도시환경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사전 조사도 진행했다.

외관 설계의 핵심 콘셉트는 ‘인피니티 프리즘(Infinite Prism)’이다. 프리즘이 하나의 빛을 다양한 색으로 확장하는 모습에 목동의 여러 가치와 입주민의 생활방식을 담고, 유연성과 지속성을 뜻하는 ‘인피니티’의 의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 대우건설과 어반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목동8단지 현장 시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찬·헤닝 슈튀벤 어반 에이전시 공동설립자. [사진=대우건설]

어반 에이전시 공동설립자인 헤닝 슈튀벤은 “목동이 지닌 다양한 가치와 입주민의 생활방식을 건축에 담아내겠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주거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설계안 마련을 위해 분야별 해외 전문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구조설계에는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 조경에는 미국 뉴욕 기반 슈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가 참여한다.

대우건설은 구조와 조경, 외관 디자인을 개별 요소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설계안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목동8단지가 기존 주거지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미래 주거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외관과 스카이라인, 커뮤니티를 연계해 단지의 정체성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부산 사직4구역과 신이문역세권, 안산 고잔연립5구역, 용인 기흥1구역 등 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목동 주요 재건축 사업지에서도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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