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통합사례관리 우수사례집 ‘함께 걸어 좋은 길’ 발간…민관 복지 협력망 강화
구청·동 주민센터·복지기관 등 우수사례 26건 수록…경제·주거·돌봄 위기 극복 과정 조명
실무자 실무 지침서 활용 지원…서울시 자치구 및 관내 관계기관에 100부 배부
최동민 구청장 “현장 경험 공유로 협력 체계 공고화…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9-28 08:47:35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복합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펼친 민관 복지 현장의 실무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집대성한 사례집을 펴냈다.
서울 동대문구는 경제·주거·돌봄 등 다중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주민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사례관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사례집 ‘함께 걸어 좋은 길’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록된 사례들은 실직, 신체·정신 질환, 주거 취약, 가족 돌봄 공백 등 복합적인 한계 상황에 놓인 위기 주민을 구호한 전 과정을 다뤘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공공 행정과 민간 복지기관이 네트워크를 이뤄 대상자의 개별 욕구를 진단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까지 이뤄진 기관 간 연계 및 협력 과정을 담아냈다.
실무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기능도 강화했다. 복지 담당자들이 실제 위기 가구를 만났을 때 즉각 참고할 수 있도록 문제 해결 단계별 접근법과 자원 연계 방식, 기관 간 협업 프로토콜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관내에서 열린 민관 사례관리 행사와 주요 협력 사업 추진 경과를 함께 실어 지역사회 복지 거버넌스의 성과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 구조적 양극화와 고립·은둔 가구, 독거노인 증가 등으로 인해 최근 복지 위기는 단일 원인이 아닌 질병, 빈곤, 정서적 단절이 얽힌 복합적 형태로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의 제도적 지원과 민간의 현장 밀착형 돌봄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통합사례관리는 복지 누수를 막고 위기 가구의 실질적 자립을 이끄는 핵심 복지 전달 체계로 꼽힌다. 현장 사례를 표준화하고 공유하는 시도는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복지 안전망의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토대가 된다.
구는 발간된 사례집 100부를 서울시 각 자치구 희망복지지원단과 동대문구 관내 14개 동 주민센터, 구의회, 유관 복지기관 등 현장 관계 부서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 행정 모델을 대외적으로 확산하고 실무자들의 전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배양할 방침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사례집은 민관 복지 일선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실무자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모아낸 귀중한 결실”이라며 “복지 현장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주민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합 복지안전망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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