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데 호텔 서비스?”…순천향대서울병원, 전면 무료 발레파킹 파격
이성진 병원장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병원 만들겠다”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3-05 08:47:4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전면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를 도입하며 내원객 편의 개선에 나섰다. 병원 앞 도로를 가득 메우던 차량 대기 행렬이 사라지고 주차 대기 시간도 크게 줄어드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성진)은 지난 3월 3일부터 발레파킹(대리주차)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고 이를 희망하는 모든 내원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민영주차장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발레파킹 인력도 기존보다 두 배로 확대해 운영 체계를 강화했다.
서비스 시행 이전에는 병원 방문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를 위해 최대 1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는 별도의 대기 없이 차량을 맡길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병원 관계자는 “주차 대기 문제로 인한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내원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김성현 씨는 “의료진과 직원들은 늘 친절했지만 주차가 가장 큰 불편이었다”며 “무료 발레파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방문이 훨씬 편리해졌고 비용 부담도 줄었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도 병원 앞 도로 상황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동안 상습적인 차량 정체로 불편을 겪어왔지만 최근에는 대기 차량이 줄어들면서 도로 흐름이 한층 원활해졌다는 것이다. 평소와 달리 차량 행렬이 보이지 않아 병원이 한산해진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어 변화가 체감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성진 병원장은 “취임과 함께 ‘환자가 가장 존중받는 순천향’을 만들겠다고 교직원들과 약속했다”며 “전면 발레파킹 서비스는 그 약속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병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의료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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