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 기반 스마트병원 솔루션 본격화…‘씽크’ 보이스 EMR 탑재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06-26 08:46:14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생성형 AI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병원 솔루션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대웅제약은 25일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퍼즐에이아이(대표 김용식)와 3자간 기술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음성인식 기반 진료 기록 자동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환자 데이터 통합 관리 등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디지털 기반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역할을 분담한다. 퍼즐에이아이는 음성인식 EMR 솔루션 ‘젠노트(GenNote)’를 공급하고,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의 기술 연동을 담당한다. 대웅제약은 병원 대상 솔루션 마케팅 및 확산을 맡는다.
특히 젠노트는 의료진이 말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요약, 기록, EMR 연동까지 가능한 통합형 솔루션으로, 국내 170개 이상의 병원에서 도입 사례를 확보한 바 있다. 병원 특유의 소음 환경에서도 특정 의료진의 음성만을 정확히 인식하는 독자적 마이크 기술을 적용, 진료 현장의 실효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향후 세 기업은 병동·외래·수술실·중환자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실증 사업을 통해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개인 맞춤형 의료 데이터 분석 등 정밀의료 생태계 기반도 함께 확장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환자 중심 진료 환경 구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전공의 인력 부족 문제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대웅제약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국내 스마트병원 시장의 혁신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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