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화 성동구청장, 만성질환 어르신 ‘방문 안심 복약관리’ 추진

다제약물(10종 이상) 복용 어르신 대상…전문 약사가 가정 직접 방문해 3단계 밀착 관리
성동구약사회·노인복지관·성동돌봄과 4자 업무협약 체결…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약물 전수조사·심층 상담·지속 모니터링 체계 가동…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 강화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7-28 08:44:44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성동구가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의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주거 및 복약 환경을 조성키 위해 전문 약사와 지역 돌봄 네트워크가 결합한 밀착형 복약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서울 성동구는 통합돌봄 대상자 중 10종 이상의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약물 점검부터 복약 상담, 사후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는 ‘방문 안심 복약관리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 성동구가 다수 약물 복용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약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안심 복약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방문 안심 복약관리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성동구청 제공]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만성질환 어르신의 경우 여러 의료기관을 거치며 다양한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중복 처방이나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복약 이행 오류 등의 위험이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1일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안순봉), 사회적협동조합 성동돌봄(이사장 홍완식)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정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동구청은 대상자 발굴과 행정적 지원 전반을 총괄하며, 성동구약사회는 전문 약사 인력풀을 구성해 현장 복약관리 서비스를 전담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인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 성동돌봄은 생활지원사를 연계해 가정 방문 시 동행 지원 및 정서적 케어를 돕는다.


본 사업은 전문 약사의 3단계 안전 복약 밀착 서비스로 운영된다. 1단계 ‘약물 전수조사’에서는 대상자가 복용 중인 모든 의약품을 다각도로 조사해 기저질환, 알레르기,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을 입체적으로 점검한다.


이어 2단계 ‘안전 복약 상담’을 통해 중복 복용 여부 분석, 올바른 복약 지도, 유효기간이 지난 폐의약품 안전 처리법 안내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마지막 3단계 ‘밀착 모니터링’에서는 단발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전화 상담 등을 통해 복약 이행 여부와 약물 보관 상태를 정밀하게 추적 관리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한다.


서비스 신청 및 문의는 각 동주민센터 및 성동구청 통합돌봄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지용선 성동구약사회장은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은 중복 처방이나 부작용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기 어렵다”라며 “지역 약사회의 전문 역량을 모아 올바른 복약 습관 정착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방문 안심 복약관리 사업은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정든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돌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다 함께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평생 살고 싶은 든든한 복지 성동을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성동구가 다수 약물 복용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약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안심 복약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21일 ‘방문 안심 복약관리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성동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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