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컨트로맥스, 방산드론 부품 국산화 맞손

“액추에이터-제어모듈 기술 결합… 방산·항공·로봇 등 미래사업 협력 강화”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1-10 08:43:50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 아이티엠반도체(대표 나혁휘)와 드론 액추에이터 기술기업 컨트로맥스(대표 하덕주)가 방산드론 부품 국산화를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기술력 결합을 통해 방산드론 핵심 부품의 성능 고도화와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아이티엠반도체는 10일 “지난 6일 대전 컨트로맥스 본사에서 방산드론 부품 기술 협력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으며, 향후 드론 액추에이터 제어모듈 제조·검증·양산 등 전 과정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로 했다.
 

▲ 아이티엠반도체-컨트로맥스, 방산드론 부품 국산화 MOU
협약에 따라 컨트로맥스는 드론 핵심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의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며, 아이티엠반도체는 제어모듈 검증 및 양산 품질관리를 맡는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기술력 기반의 방산드론 부품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컨트로맥스는 2014년 설립된 항공·드론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 ‘방산혁신기업 100’ 인증과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AS9100)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산드론용 고정밀 액추에이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차전지 보호회로를 비롯해 주차로봇·작업로봇 등 다관절 구동모듈 분야의 양산 경험과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방산드론 부품 검증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향후 로봇·방산·항공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덕주 컨트로맥스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드론·항공 액추에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향후 UAM 시장까지 기술 경쟁력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로봇 구동모듈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방산드론 부품 검증의 신뢰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 내재화와 국산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