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만 206만명”…한국 찾은 외국인, 또 기록 갈아치웠다
방한 외래관광객 476만명 돌파…“K-컬처 통했다”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4-16 08:43:2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월 방한 외래관광객이 약 476만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 한 달간 206만명이 방문해 월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시장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145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일본은 94만명으로 20.2% 늘었고, 대만은 54만명으로 37.7% 증가해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장거리 시장도 69만명으로 17.1% 증가하며 방한 수요 다변화 흐름이 이어졌다.
크루즈 관광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분기 제주·부산·인천 등 주요 항만에 입항한 크루즈는 338항차로 전년 대비 52.9% 증가했다. 특히 부산과 인천은 각각 191.8%, 172.2% 급증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의 질적 지표도 개선됐다.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49.7% 증가하며 지역 방문 비중이 확대됐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상승했다. 외국인 카드 소비액 역시 3조2000억원 수준으로 23% 증가하며 관광이 내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8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마케팅과 제도 개선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복수비자 발급 확대와 자동출입국심사 대상 국가 확대 등 입국 편의 개선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K-컬처 확산을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관광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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