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028년까지 AI 제조혁신…생산성 30% 높인다

원료 수급부터 생산·고객 협업까지 전 과정 데이터 연계
제품개발 기간 절반 단축·고객 대응 속도 두 배 향상 목표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7-28 08:41:21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원료 조달부터 생산과 품질관리, 연구개발, 영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제조혁신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사물배터리(Battery of Things·BoT) 생태계의 게임체인저’를 디지털 혁신 비전으로 제시하고, 프로세스 표준화와 데이터 중심의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 [이미지=포스코퓨처엠]



회사는 원료 수급과 제품 생산, 고객사 협업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의사결정과 현장 운영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핵심 과제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시스템 최적화,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 지능형 공장 구현, 원료부터 제품까지 전 과정의 초연결, 전략 고객사와의 연구개발 협업 고도화 등을 선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8년 상반기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피지컬 AI를 활용해 제조 생산성을 30% 높인다는 목표다. 설비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AI가 작업 조건을 조정하도록 해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기술 동향 분석과 제품 설계, 가상 검증에 AI를 적용해 개발 기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품질 분석 로봇을 도입해 검사 작업을 자동화하고, 품질 문제의 원인 분석과 조치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해 고객 대응 속도를 두 배로 높일 계획이다.

수주와 마케팅 업무에도 AI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 원료 가격과 고객사 수요를 예측하고 판매가격 협상에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수주 전략을 마련한다. 계약과 주문, 생산, 출하 현황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한다.

설비 운전 과정에서는 AI가 에너지 사용의 비효율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최적의 가동 조건을 제시하도록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설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도 자율주행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배터리 수요가 확장되는 BoT 시대를 주요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번 제조혁신은 제품 생산과 관리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산업별 소재 개발과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생산·관리·판매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차뿐 아니라 ESS와 로봇, 드론 등으로 확장되는 배터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로 개발하는 시스템에는 AI 에이전트를 기본 적용해 반복적인 업무에서 담당자의 개입을 줄인다. 연내 각 부서에서 1명 이상의 AI 활용 전문가를 양성해 현장별 과제를 발굴하고 적용 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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