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 New플러스원 건강보험' 개정 출시

사망해야 받던 보험금,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
치료비 지급 넘어 회복 과정까지…가족도 검진 대상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8-12 08:41:33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보험료를 7년 만에 모두 낼 수 있는 단기납 선택지를 내놓는다. 은퇴를 앞두고 소득이 발생하는 기간에 보험료 납부를 끝내려는 중장년층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기존 건강보험을 개정하는 동시에 암·뇌·심장 질환 보장을 강화한 별도 상품을 추가하고,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는 제도까지 적용한다.


삼성생명은 ‘삼성 New플러스원 건강보험(무배당, 저해약환급금형)’을 개정하고 ‘삼성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무배당, 저해약환급금형)’을 오는 13일부터 함께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 [이미지=삼성생명 제공]


이번 개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7년납 신설이다. 기존 10·15·20·30년납에 7년납을 추가하면서 보험료 납부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에서 장기간 보험료를 내는 대신 소득이 있을 때 납부를 끝낸 뒤 보장을 유지하고 싶다는 수요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품도 하나에서 두 갈래로 나눴다. 기존 New플러스원 건강보험의 구조는 유지하면서 더 폭넓은 보장과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을 추가했다.

두 상품에는 ‘암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 ‘주요순환계질환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 ‘초기집중보장형프리미엄클래스Ⅱ암주요치료보장(상급종합병원플러스)특약’ 등 건강보장특약 12종이 적용된다.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에는 ‘통합암Ⅲ진단특약’, ‘뇌출혈진단특약’,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을 추가했다.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중증질환의 진단 보장을 강화한 것이 기존 상품과의 주요 차이다.

2024년 처음 출시된 New플러스원 건강보험의 특징인 ‘플러스보장플랜’도 유지한다. 가입 시 플러스사망보장플랜, 플러스시니어보장플랜, 플러스치아보장플랜 가운데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고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각 플랜의 보험기간에 추가 보장을 받는 방식이다.

플래티넘 플러스원 건강보험에는 삼성생명이 종신보험에서 운영해 온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 전환제도’도 적용된다. 사망 이후 유족에게 지급되는 보험금 가운데 일부를 일정 조건 아래 가입자가 생전에 매월 연금 형태로 앞당겨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건강보험에 질병 보장뿐 아니라 은퇴 이후 자금 활용 기능까지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이가 있다. 다만 사망보험금을 미리 받는 구조인 만큼 선지급 이후 남는 사망보장 규모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환에는 별도 조건이 적용되며 신청은 한 차례만 가능하다.

보험 가입 단계에서 사망보장 규모뿐 아니라 은퇴 이후 현금흐름까지 고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보험업계에서도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상품 역시 보험금을 사후 보장에만 묶어두지 않고 노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건강보험의 역할도 진단·치료비 지급에서 치료 이후 관리로 넓혔다. 삼성생명은 건강케어프로그램에 요양시설 입소 상담 서비스와 회복기 식단을 가정으로 배송하는 건강회복식 딜리버리 서비스를 추가한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암·치매 유전자 검사에도 우대 혜택을 적용한다.

보험금을 현금 대신 서비스 형태로 받을 수 있는 현물급부도 확대한다. 새로 도입한 ‘암진단후암스크리닝검진지원특약’은 암 진단을 받은 고객에게 보험수익자가 원하는 경우 보험금 대신 암스크리닝 검진 예약권을 지급한다.

특히 검진 지원 대상을 보험 가입자 본인에 한정하지 않고 가족까지 넓혔다. 암 진단 이후 본인 치료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 위험 확인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정은 보험료 납입기간과 보장 수준, 보험금 활용 방식까지 선택지를 넓혔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7년납을 통해 보험료 납입기간을 줄이고, 플래티넘 상품을 통해 중증질환 보장을 확대하는 한편 사망보험금을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비교해야 할 항목도 많아졌다. 7년납과 장기납의 월·총보험료 차이, New플러스원과 플래티넘 플러스원의 보험료 및 보장 범위, 각 특약의 보험금 지급 조건, 사망보험금 연금선지급 이후 남는 보장 규모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New플러스원 건강보험은 출시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꾸준히 진화해온 대표 건강보험”이라며 “이번 개정으로 원하는 보장 수준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건강과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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