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파업 없이 또 끝냈다…6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눈앞'
기본급 10만원 인상·성과금 300%+400만원…자사주 47주도 지급
중대재해 예방·미래차 전환 공동대응 합의…28일 조합원 찬반투표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8-27 08:43:1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 간 입장 차로 한때 교섭이 결렬됐지만 파업 없이 합의점을 찾으면서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가능성이 커졌다.
기아 노사는 지난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송민수 대표이사와 강성호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차 본교섭을 열고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비롯해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 등이 담겼다.
여기에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와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도 지급한다.
노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생산·판매 실적을 거둔 직원들의 성과를 보상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조기 합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중대재해 예방과 미래차 산업 전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고용안정 합의도 체결했다. 안전문화 정착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용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40억원도 출연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풀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톱티어 도약에 노사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