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사내' 성리, 이민호 명대사 "나 너 좋아하냐"로 매력 어필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6-09-14 08:43:22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전드 디바’ 김수희, 최진희, 이은하가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계보를 이을 후계자를 직접 찾는다. ‘무명전설’ TOP7과 신성이 세 사람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특별한 경쟁에 뛰어든다.
오는 16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에서는 김수희, 최진희, 이은하와 함께하는 ‘여왕의 후계자’ 특집이 펼쳐진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세 사람이 직접 후배들의 무대를 지켜보고 자신의 뒤를 이을 주인공을 선택한다.
이날 장민호는 “오늘 어마어마한 축제가 열린다. ‘전설 왕국배’ 공개 오디션!”이라고 외치며 특별한 승부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김수희, 최진희, 이은하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 세 분이 한 장소에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존경심을 나타낸다.
첫 번째 왕관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이은하 대전’에는 성리, 이창민, 정연호가 출격한다. 가수 활동에만 머물지 않고 작사와 연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던 이은하의 계보를 잇는 자리인 만큼 ‘다재다능함’이 중요한 자격 조건으로 제시된다.
양세형은 이은하가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 명의 도전자를 소개한다. 성리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육각형 올라운더’로, 이창민은 발라드 가수이자 작곡가로 영역을 넓혀온 실력파로 도전장을 내민다.
그러나 정연호의 차례가 되자 분위기가 급변한다. 장민호가 다른 두 사람과 달리 정연호가 어떤 이유로 다재다능한 후보에 포함됐는지 짓궂게 묻자 정연호는 “저도 나름 다재다능하다. 족구도, 정비도 잘한다”며 물러서지 않는다.
이를 듣던 이창민은 곧바로 정연호에게 “족구테이너!”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이고, 예상치 못한 작명 센스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본격적인 노래 대결에 앞서 세 사람의 연기력까지 확인하는 깜짝 테스트가 마련된다. 이은하가 연기자로도 활동했던 만큼 후보자들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직접 도전해보는 것.
미션 대사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가 선보였던 “나 너 좋아하냐”다. 성리는 평범한 연기 대신 ‘유혹’을 콘셉트로 선택한다. 숨소리까지 활용한 과감한 표현으로 현장을 단숨에 술렁이게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장민호가 갑자기 “잠깐만!”을 외치며 제동을 걸어 궁금증을 높인다.
이창민의 도전 역시 만만치 않다. 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만취한 사람을 연기하며 같은 대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다. 이 모습을 본 이은하는 “나 미치겠다. 눈물 나”라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유쾌한 예능 대결을 마친 뒤에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성리, 정연호, 이창민이 이은하의 명곡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가수로서 정면 승부에 돌입한다.
특히 성리의 ‘아리송해’ 무대가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성리는 자신의 장점인 퍼포먼스를 극대화해 원곡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이를 지켜본 이은하는 물론 김수희와 최진희에게까지 호평을 받는다.
최근 성리는 신곡 ‘Sad Rain’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곡 공개 후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관련 유튜브 콘텐츠 역시 조회수 200만 회를 넘어서며 관심을 모았다.
‘1대 전설’로 활약해온 성리가 이번에는 원조 가요계 여왕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성리와 정연호, 이창민 가운데 누가 이은하의 왕관을 이어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수희와 최진희의 후계자를 둘러싼 승부 역시 이어지며 ‘여왕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무명전설’ TOP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와 신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전설의 사내’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평균 시청률 4.131%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상승했다. 또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수요일 예능 가운데 9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 같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현재 이들을 탄생시킨 '무명전설'은 올 겨울 시즌2 방영 확정에 이어 참가자 모집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과연 '제2의 성리'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대가 모인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