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목동8단지 수주전서 美 조경설계사와 협업
‘리빙 아보리텀’ 제안…12개 테마 수목 컬렉션 구성
보행·수경·커뮤니티 공간 연계…단지 전체 수목원형 조경 계획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8-14 08:35:15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양천구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미국 뉴욕 기반의 조경설계 기업과 협업한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수목원처럼 조성하는 조경을 제안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재건축사업 입찰을 앞두고 슈퍼매스스튜디오와 조경 설계 협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슈퍼매스스튜디오는 공공공간과 도시 오픈스페이스, 대규모 주거·복합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경설계 전문기업이다. 핀란드 ‘헬싱키 사우스하버’와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B 컨코스 파크’ 등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단지 전체를 수목원처럼 구성하는 ‘리빙 아보리텀(Living Arboretum)’ 개념을 적용할 계획이다. 식물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12개 테마별 수목 컬렉션을 구성하고 계절 변화를 반영한 경관을 조성한다.
각 수목 컬렉션은 보행 동선과 수경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과 연계한다. 입주민이 단지를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수목과 경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목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수목원형 조경을 구성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목이 성장하는 과정까지 고려한 경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과 협업해 목동8단지만의 특성을 담은 주거공간을 제안할 것”이라며 “단지의 조경과 경관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설계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목동8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으며, 입찰 마감은 오는 9월 22일 오후 2시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