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 "2025년 쉼 없는 활동, 성장의 한 해...성공할 때까지 달리겠다"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5-10-01 10:21:46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성장형 올라운더’ 그룹 파우(POW)가 신곡 ‘Wall Flowers’를 발매하고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29일 발매된 파우(POW, 요치·현빈·정빈·동연·홍)의 새 싱글 ‘Wall Flowers’는 ‘평범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파우(POW)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풀어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재즈 피아노와 결합한 새로운 사운드와 섬세한 메시지로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준 파우(POW)는 향후 음악방송에서 ‘Wall Flowers’를 공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하 파우(POW) 일문일답이다.
Q.새 싱글 ‘Wall Flowers’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는지?
요치: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어요. 그때 연습실에서 멤버들과 같이 들었는데, 저와 동연, 홍이 즉흥으로 프리스타일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현빈: 곡 이름부터 저희 팀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파우는 잘 들여다보면 멤버 모두 내향적이거든요.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에요.
정빈: 이제껏 파우가 보여주던 음악과는 또 다른 색의 음악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어요. 변화는 언제나 설렘을 가져다주죠.
동연: 파우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음악으로 이야기를 건네는 팀입니다. ‘Wall Flowers’는 새로운 도전이자 파우가 건네는 이야기의 새로운 챕터에요. 우리의 다음 이야기를 시작하는 음악으로 아주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 ‘무드로 승부를 봐야겠구나’ 생각했고 도전해보고 싶던 장르라 좋았어요. 음악을 들으며 바로 무대 위 파우를 상상하며 빨리 무대에 서고 싶었습니다.
Q.‘Wall Flowers’ 제목에 어떤 의미가 담겼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요치: 요즘 사람들은 뭔가 오래 보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듯 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것들을 집중해서 바라본다면, 이전에 놓쳐왔던 가치들을 발견할거라 생각해요.
현빈: 저희가 아직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팀은 아니에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력이 있으니 자세히 봐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파우를 지켜봐주세요, 반드시 매력에 빠지실 거예요.
정빈: 저희 세대는 길고 지루한 건 못 참아요. 도파민을 찾아다니며 영상, 음악도 길면 못 참고 넘기는데 그러다보니 놓치는 것들이 많아요. 이 음악으로 자세히, 오래 보았을 때 더 큰 매력이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하고 싶었고 파우도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고 싶었어요.
동연: 자세히 보면 누구에게나 빛나는 무언가가 있어요. 다만 자세히 본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이런 삶 속에서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누군가의 아름다움을 응원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습니다.
홍: 더 오래 보면 누구에게나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어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움들이 언젠가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
Q.이번 작업을 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나 특별히 신경 쓴 포인트가 있다면.
요치: 퍼포먼스에 가장 신경썼습니다. 처음으로 안무팀과 하게 돼 더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더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현빈: 무대를 웅장하게 채우고 싶었어요. 여러 사람의 에너지가 더해져 강력하면서도, 꽃처럼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하고 싶었어요.
정빈: 퍼포먼스! 더 멋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했습니다.
동연: 팀 색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새로운 음악적 모습뿐 아니라, 비주얼도요.
홍: 곡이 가지고 있는 무드적인 매력을 퍼포먼스로 표현했어요. 재즈와 힙합이 혼합된 장르이고, 부드러우면서 몽환적이기도 한 무드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작사가 라인업에 나태주 시인이 이름을 올렸던데.
동연: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 구절 중,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구절이 파우와 닮았다는 생각에 영감을 받았어요. 나태주 시인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며 시인님의 감성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Q.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Wall Flowers’를 통해 보여주고자한 변화가 있다면.
요치: 많은 분들이 파우를 밝고 청량한 음악만 하는지 아시는데, 또 다른 면도 있습니다. 누구도 밝기만 하거나 어둡기만 한 사람은 없잖아요. 저희가 갖고 있는 깊은 내면, 그러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현빈: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덕에,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드릴 듯 해요. 기존에는 노랑, 주황, 파랑, 초록 등 맑고 감성적인 컬러의 음악이었다면, 이번엔 생명력이 돋보이는 라임 그린 컬러였다고 생각해요.
정빈: 조금 더 깊은, 내면적인 이야기를 담았어요. 전에는 성장 과정 속에서 겪게 되는 밝고 긍정적인 면에 주목했다면, 이번엔 조금 더 내밀하고 어둡기도 하죠. 또 다른 모습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연: 저희 음악엔 예쁜 가사가 많은데, 이번엔 영감을 줬던 시 ‘풀꽃’을 가사로 차용했어요. 시가 주는 위로와 의미가 음악을 통해서도 바래지지 않고 전해지길요.
홍: 이야기도 달라졌지만 처음 시도하는 장르에요. 재즈와 힙합을 혼합한 스타일이라 몽환적이면서 멋있는 느낌을 주죠.
Q.컴백 전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요치: 정말 꿈만 같았어요. 어릴 때는 이런 무대가 가능할 거라고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는데, 여러 감정이 몰려왔어요. 기쁘고, 감사하고, 잊지 못할 감동이었습니다.
현빈: 처음이라 기대도, 걱정도 많았어요. 그날 팬들을 만난 순간 걱정은 사라지고, 이 순간을 즐기고 파워를 행복하게 해드리자는 마음뿐이었어요.
정빈: 늘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상상했기에, 준비 내내 설렜어요. 즐거웠고 함께 할 수 있음에, 파워들이 있기에 파우가 존재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동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첫 단독 콘서트라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고, 팬들을 보니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싶을 만큼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홍: 활동하기 전에 불을 지피는 느낌이여서 행복하고 에너지를 잔뜩 받았어요, 이 에너지를 통해 이번 활동을 더 힘 있게 시작하게 됐어요.
Q.올 한해 쉼 없는 활동을 했다. 파우에게 2025년은 어떤 의미인가.
요치: 데뷔 2년 차로 접어들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해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실수 없이 무대를 잘 해내자”라는 마음이 컸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팬분들이 더 감동하고 더 행복해하실까”를 고민하게 됐어요.
현빈: 바쁜 한 해였고 중요한 해였어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많았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성장의 해라 기억할 것 같습니다.
정빈: 알을 깨고 나오는 한 해로 기억되길 바라요. 성공할 때까지 멈출 생각없어요. 멤버들과 그리고 그 곁을 함께해주는 파워들을 위해 더 달릴 겁니다.
동연: 많은 기회와 활동. 파우라는 팀이 가장 많이 넘어졌지만, 그렇기에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홍: 스텝 바이 스텝, 한 단계씩 느리지만 나아가는 나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Q.마지막으로 ‘Wall Flowers’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요치: ‘Wall Flowers’ 꼭 들어주세요. 큰 도전한 곡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현빈: 컴백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워 덕에 버틸 수 있었고, 먼저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주세요.
정빈: 늘 곁에서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양한 음악과 무대로 주신 응원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동연: 파우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의미를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홍: 남은 2025년 ‘Wall Flowers’로 새롭고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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