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천만원 파격 지원”…정몽구 재단, ‘차세대 엘리트 70명’ 뽑는다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3-26 08:26:3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총 70명을 선발해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과학기술 및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습장학금과 함께 국제 대회 참가, 해외 진출 지원, 성과 기반 장학금, 펠로십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성장 지원이 제공된다.
학습장학금은 중·고등학생 학기당 450만 원, 학부생 600만 원, 대학원생 700만 원 수준이다. 이를 포함한 연간 지원 규모는 최대 3000만 원에 달한다.
재단은 2011년부터 장학사업을 운영해 현재까지 중·고등학생, 대학(원)생 등 1200여 명에게 약 800억 원을 지원해왔다. 이는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임팩트 리더’ 양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술 분야 장학 프로그램인 ‘CMK 과학기술 스칼러십’은 연구 중심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장학생들은 국제 학술대회 발표와 저명 학술지 게재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실제로 장학생들은 2025년까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로 282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PNAS’ 등 세계적 저널은 물론, CVPR·NeurIPS 등 최상위 학회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인 ‘CMK 문화예술 스칼러십’은 음악(클래식)과 무용(발레)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다. 영상 및 현장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국제 콩쿠르 참가 및 수상 지원과 함께 전문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에도 바이올린, 발레, 첼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콩쿠르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 외에도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내외 장학생 교류 캠프, 졸업생 멘토링, 해외 음악캠프 및 국제 학술대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독일과 스위스 음악기관 연계 프로그램과 미국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 참가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도전과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를 발굴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학생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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