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신복위·사회연대은행과 맞손…금융 취약계층 회복에 45억 지원

7월 1일 가동…‘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 업무 협약 체결하고 포용 금융 실천
3년간 45억 원 규모 비트코인 기부… 지원 대상 청년에서 만 59세 중·장년층까지 전격 확대
1인당 최대 300만 원 부채 무상 상환 등 생활비·무이자 대출 결합…‘기금 선순환’ 구조 구축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7-01 08:25:38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고도화된 포용 금융 모델을 가동한다.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김은경),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이사장 김용덕)과 금융취약계층 통합 회복 지원 사업인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이하 디딤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좌측부터) 두나무 오경석 대표, 신용회복위원회 김은경 위원장, 함께만드는세상 김용덕 이사장이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디딤 업무 협약식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제공]

 

지난달 30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 김은경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용덕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장 등이 참석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자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는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추진해 온 대표적인 사회책임경영(ESG) 프로젝트다. 두나무는 지난 2022년부터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인 ‘넥스트 드림’과 ‘넥스트 스테퍼즈’를 운영하며 총 2500여 명의 청년들에게 부채 상환 지원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부채 감소와 근로 소득 증가를 이끌어냈으며, 채무조정 유지율이 최고 91.1%에 달하는 등 유의미한 사회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두나무는 이 같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 안전망의 범위를 대폭 확장키 위해 기존 시즌1 사업들을 통합·발전시킨 시즌2 ‘디딤 프로젝트’를 새롭게 출범했다.


2026년부터 3년간 진행되는 이번 디딤 프로젝트는 과거 사업보다 예산과 규모를 대폭 늘렸으며, 지원 대상을 청년에서 중·장년층까지 넓힌 것이 핵심이다. 만 19세부터 59세까지를 아우르는 금융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삼아, 전국 총 21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부채 무상 상환을 비롯해 ▲150만 원의 생활비, ▲300만 원의 무이자 대출을 복합 지원한다.
 

단순히 자금을 집행하는 일회성 구제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설계됐다. 두나무는 금융 전문 멘토단을 확충해 참여자별 재무 상황에 맞춘 일대일 밀착 멘토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한 금융 교육과 전문 상담이 필수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건강한 금융 소비자로 성장하고 부채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도록 체력 육성을 돕는다. 아울러 상환 및 회수된 대출 자금을 재투입하는 ‘기금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는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정교한 금융 자립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두나무는 후원사로서 사업 방향을 제안하고, 매년 15억 원씩 3년간 총 4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함께만드는세상에 기부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사업 운영 관련 자문 및 홍보 협력을 맡으며, 함께만드는세상은 사업의 전반적인 실무 운영과 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그동안 청년들의 금융 자립을 도왔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디딤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의 손길이 절실한 중·장년층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며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사회적 자본이 선순환하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다시 건강하게 디딜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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