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형' 김준현-문세윤, 거북이-뱀 요리에 "쌍화탕과 닭죽인 줄" 충격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3-11-15 13:10:13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김준현과 문세윤이 홍콩의 전통 보양식으로 유명한 거북이, 뱀 요리를 체험해 '먹방 끝판왕'다운 위엄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이하 ‘먹보형’) 6회에서는 '먹보 형제' 김준현-문세윤의 '홍콩&마카오 대탐험' 1일차 밤과 2일차 모습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MZ세대 성지'에서 홍콩의 반짝이는 '먹방의 밤'을 즐긴 것은 물론, 홍콩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귀한 보양식을 눈 딱 감고 흡입해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방송 후, '먹보형' 공식 SNS 및 SBS Plus 유튜브 등에는 다국적을 가진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먼저 홍콩 현지 팬들은 "홍콩 맛집은 실패가 없습니다", "북적이는 다이파이동! 저곳은 너무 좋다", "거북이 젤리는 먹으면 힘이 솟습니다", "언어 번역도 부탁합니다" 등 현지 음식과 '먹보형'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리얼 반응을 쏟아냈다.
또한 타국 팬들도 "이런 버라이어티 쇼는 상상불가에요", "식당 이름까지 나와서 좋았어요! 코스대로 가보고 싶어요", "그들은 너무 귀엽고 보는 재미가 있어요", "한국 예능 매니아인데 요즘 볼게 없었는데 이거 정주행 했어요. 김준현 오빠는 배려심 깊고 엄청 착하신 것 같고, 문세윤 오빠는 극T이신 것 같아요. 두 분 케미 너무 좋아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내놨다.
홍콩 여행 첫째날 밤, 김준현-문세윤은 현지인인 쿵푸 사부가 알려준 '홍콩 MZ 성지' 다이파이동(포장마차 노천식당)에 방문했다. 오픈 식당에서 주방장의 저세상 불쇼를 구경한 두 사람은 이윽고 식당에 입성해 사부가 추천해준 새우볶음밥과 소고기 감자 볶음부터 폭풍 흡입했다. 맛에 대해 '쌍따봉'을 날린 김준현은 "감동이다. 홍콩 오면 무조건 다시 온다"며 재방문까지 예약했다. 문세윤 역시 스파이시 크랩을 먹으며 진귀한 '발골쇼'를 펼친 뒤, "(여행) 첫날부터 너무 좋은데?"라며 김준현 코스에 박수를 보냈다.
다음날 아침, 김준현은 '차찬탱' 맛집으로 문세윤을 인도했다. 하지만 어렵게 찾아간 식당이 기상 악화로 문을 닫아, 두 사람을 '멘붕'케 했다. 이에 김준현은 기지를 발휘해, 지나가면서 본 '양조위 분위기'의 카페에 가보자며 문세윤을 꼬셨다. 그런데 그곳 역시 '차찬탱' 식당이어서 놀라움을 안겼다. 김준현은 "우리가 홍콩 맛집을 새로 뚫은 것"이라며 환호했다. 돼지고기 쌀국수, 돼지 간 라면 및 브런치까지 흡입한 문세윤도 만족의 무장해제 웃음을 날렸다.
아침 식사 후, 다시 숙소에 돌아와 곧바로 오침에 접어든 '먹보 형제'는 잠에서 깨자마자 또 다시 먹으러 출동했다. 김준현이 직접 서치한 의문의 맛집은 바로 '거북이 보양식' 식당이었다. 문세윤은 식당에 앉아서야 재료를 오픈한 김준현을 향해 원망의 레이저를 쐈다. 결국 예쁜 컵에 '거북이 젤리'가 담겨 서빙됐고, 김준현이 먼저 맛봤다. 뒤이어 진저리치던 문세윤도 "아내를 위해!"라는 구호와 함께 거북이 젤리 먹방에 성공했다.
이후 거북이 식당에서 나온 김준현은 또 다른 보양식집으로 문세윤을 끌고 갔다. 그러나 음식이 나오자, 김준현마저 선뜻 먹지 못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보니 재료가 뱀이었던 것. 이에 문세윤은 고개를 푹 숙이며 '카오스'에 빠졌다. 유산슬 같은 뱀탕에 이어 뱀튀김까지 세팅되자 김준현은 "솔직히 되게 맛있다. 맥주 안주다"라며 웃음을 터뜨리고, 문세윤은 "형, 완전 뱀신이네"라며 엄지 척을 날렸다.
홍콩 젊은이들의 성지에서 홍콩의 밤을 적신 것은 물론, 특별한 보양식까지 모두 섭렵한 김준현-문세윤의 ‘홍콩&마카오 대탐험’ 다음 이야기는 오는 21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 ‘먹고 보는 형제들’ 7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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