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로 아리수 정수처리 고도화…미래 물관리 논의
정수처리 AI·아리수 음용 탄소저감 효과 등 전문가 발표
신종 미량오염물질 관리 논의…시민 토론서 정책 방향 모색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9-29 08:23:13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기후변화와 새로운 오염물질 출현으로 수돗물 관리 환경이 달라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수처리 고도화와 탄소배출 저감 등 미래 물관리 방안을 논의한다. 신종 미량오염물질 관리와 공공음수대 확대 등 수질 안전과 친환경 음용문화도 함께 다룬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발전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해 아리수 정수처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수질관리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돗물 음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효과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주관한다. 위원회는 수질 전문가와 서울시의회, 시민, 소비자·환경단체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법정위원회로 서울 수돗물의 수질과 관리·운영에 관한 자문을 맡고 있다.
1부에서는 정수처리와 탄소배출 저감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박상훈 한국물환경학회 교수가 정수처리 분야의 AI 기술 동향과 국내외 도입 현황, AI 확대에 따른 대응 과제를 발표한다. 김여원 대한환경공학회 교수는 아리수 음용에 따른 탄소배출 회피 효과와 이를 정책에 활용할 가능성을 다룬다.
2부에서는 친환경 음용문화와 미래 수질관리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강우정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공공음수대 확충 캠페인 ‘저스트워터’를 소개한다. 김현욱 서울시립대 교수는 신종 미량오염물질의 발생원과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신종 미량오염물질 관리는 지난해 심포지엄에 이어 올해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시민이 만드는 아리수의 가치’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과불화화합물과 신종오염물질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제시된 의견은 수질검사 항목 확대와 ‘서울형 정수공정’ 도입 등 관련 정책을 검토·추진하는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됐다. 서울시는 올해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 의견도 향후 아리수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린다. 발표 내용을 토대로 향후 서울 수돗물 정책과 아리수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행사에는 시민과 학계, 환경단체, 언론계, 상수도 관계자 등 약 2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별도 사전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기후·환경 변화, 새로운 수질관리 과제 등 서울 상수도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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