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의 '인재 투자' 36년…태광, 농구·태권도 유망주까지 품었다

일주재단, 국내학사 장학생 60명 선발…36년간 1983명에 617억원 지원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7-24 08:21:3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34기 국내학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학사 장학생 60명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인문사회계열 18명, 자연공학계열 27명, 예체능계열 15명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예체능계열 선발 규모를 확대했으며, 체육 분야에서는 기존 체육교육학 전공자뿐 아니라 농구·태권도·유도 등 스포츠 유망주까지 선발 대상에 포함했다.
 

▲ 일주재단이 국내학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최대 5학기 동안 학기당 400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이 지급되며, 별도의 학업 보조금도 지원된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자원이 없는 나라일수록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고(故) 이임용 선대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국내학사 장학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국내외 학사와 석·박사 장학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총 1,983명에게 617억 원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홈과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 멘토 7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일주재단 장학생들은 2012년부터 그룹홈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지역아동센터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열린 여름캠프에서 멘토링 기초 교육과 장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수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설립자의 뜻을 실천하며,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재단도 장학금 지원을 넘어 장학생들의 성장과 미래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고 이임용 선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1990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지난 36년간 장학사업과 연구비 지원, 교육기관 지원 등을 통해 인재 양성과 학술·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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