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 최동석 "변명 잘 들었다" 박지윤 2차 저격글 올려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4-02-07 08:48:36
[메가경제=김지호 기자]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을 저격하는 글을 또다시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동석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윤이 아들의 생일날, 아픈 아이를 남에게 맡기고 와인 파티를 갔다"는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는데, 박지윤 측이 이에 대해 사전에 잡혀 있던 자선 행사라고 해명하자 "파티 아니고 행사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 (저격글 속) 파티를 행사로 수정했다"라고 추가 글을 올렸다. 이어 "(박지윤 측의)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고 되묻는 글을 추가로 올려놔 다시 한번 박지윤을 저격했다.
앞서 최동석은 6일 오전, 장문의 글로 박지윤에게 서운한 감정을 쏟아냈다. 글에서 그는 "며칠 전 이안이(아들) 폰으로 연락이 왔지.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어. 생일날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 보다 했다. 석 달 가까이 아빠가 아이들을 제대로 못 봤으니 보여 주라는 조정기일 날 판사님 말씀 덕분에 감사하게도 몇 주 전 처음 아이들이 집으로 왔어. 그리고 꿈같은 시간을 보냈지. 집에 온 이안이는 기침을 심하게 했지...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지, 뭐 서울에 같이 갔나보다 했어. 그런데 이상하지.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하네.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라고 박지윤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최동석은 "엄마의 SNS에는 집에서 다인이(딸)와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와서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박지윤을 향해 섭섭함을 폭발시켰다.
이같은 글이 온라인 뉴스를 통해 커지자, 박지윤 축은 "해당 행사는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민트의 자선바자였으며, 박지윤이 이날 행사에서 경매 행사 진행을 맡게 되어서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를 납득하지 못한 최동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저격을 이어가고 있어서 팬들은 두 사람의 파국을 걱정하고 있다.
한편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해 10월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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