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김서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2위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 3200명·138억 지원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3-23 08:09:1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인 바리톤 김서원(26)이 국제 음악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재단은 김서원이 지난 22일 막을 내린 ‘2026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을 순환 개최하는 국내 대표 국제 콩쿠르로, 세계 각국의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김서원.
김서원은 결선에서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협연하며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와 베르디 ‘가면무도회’ 주요 아리아를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재단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재학 중이던 2022년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서원은 이후 국내 주요 콩쿠르를 석권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서울대 오페라 ‘라 보엠’ 무대와 신인음악회 출연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 졸업 후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석사 과정 진학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인재 육성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선발해 학습장학금은 물론 해외 진출, 국제 콩쿠르 참가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2011년 이후 누적 3200명의 인재에게 약 138억원을 지원했다.

재단 출신 인재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비롯해 첼리스트 한재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 등 다수의 아티스트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예술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육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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