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스트, 못난이 농산물 456톤 매입…농가·고객과 상생 모델 구축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5-10-24 08:03:3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못난이 농산물의 대량 매입을 통해 농가와 식재 고객이 함께 이익을 얻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푸디스트는 산지 농가로부터 외형이 고르지 않아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통합 패킹 센터(PSC, Packing Service Center)를 운영해 포장·분류 과정을 효율화함으로써 폐기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 푸디스트, 못난이 농산물 456톤 매입
PSC는 농가에서 수확된 과일·채소 등을 모아 크기와 모양에 따라 분류·포장 후 거래처로 공급하는 시설로, 농산물 유통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폐기 비용 부담을 줄이며 판로를 확보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식재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식자재를 공급받아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는 ‘윈윈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푸디스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총 456톤의 못난이 농산물을 매입했다. 주요 품목은 양배추, 무, 오이, 호박 등 채소류와 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류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못난이 농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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