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전 계열사 ‘차량 5부제’ 전격 시행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3-31 08:02:2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그룹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도입하며 에너지 절감 정책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기조에 발맞춘 자발적 조치로, 기업 차원의 친환경 경영 강화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미그룹은 30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비롯해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교통량 감소와 연료 절감,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 한미그룹, 전 계열사 ‘차량 5부제’ 전격 시행.
이번 조치는 정부가 공공기관 중심으로 차량 5부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에너지 절약 정책을 강화하는 흐름에 맞춰, 민간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사례로 해석된다.

한미그룹은 임직원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내 공지를 통해 운영 기준을 안내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출장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국내 출장은 최소화하고 화상회의로 대체해 업무용 차량 운행 자체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전력 사용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사업장별로 전기 사용 기준을 세분화해 시간대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평일과 휴무일은 물론 중식시간, 야간 시간대까지 구분해 PC, 냉난방, 조명 사용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동시에, 일상적인 경영 활동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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