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대리점 운영 전면 손본다…예약부터 결제까지 본사 관리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2-09 08:02:06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노랑풍선이 최근 발생한 대리점 고객 결제금 유용 사건을 계기로 예약·결제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대리점 운영 전반에 대한 통제 범위를 확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제도화해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랑풍선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리점 예약·결제 프로세스를 전수 점검하고, 고객 결제 단계에서의 통제와 검증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예약 접수부터 결제,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본사 관리 범위를 확대해 대리점 단독 결제가 이뤄질 수 없도록 거래 구조를 재정비했다. 

 

▲ 노랑풍선이 예약 결제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노랑풍선은 본사가 여행상품 기획·운영과 함께 결제·정산 등 금전 거래 전반을 직접 담당하고, 대리점은 상담과 예약 안내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를 유지해 왔다. 다만 일부 대리점에서 공식 결제 체계를 벗어난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관리 기준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금 결제 유도 차단을 위한 결제 방식 표준화 ▲본사 시스템을 통한 예약·결제 일원화 ▲대리점 결제 내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이상 거래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내부 프로세스 구축 등을 시행한다. 대리점 계약 기준과 운영 가이드라인도 전면 재정비해 관리 책임과 범위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내부 관리·감독 체계도 강화한다. 노랑풍선은 임직원과 대리점을 대상으로 고객 응대 및 결제 관련 윤리 교육을 정례화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제도적 통제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사안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단기적인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기존에 상시 운영해 온 ‘All바른예약’ 캠페인의 관리 기준과 집행력도 대폭 강화했다. 전 대리점에 공식 예약·결제 기준 안내 포스터 부착을 의무화하고, 운영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 현장 단계에서 비정상적인 거래를 즉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반드시 본사가 공식적으로 안내한 내용만 유효하다”며 “본사 명의가 아닌 개인 또는 대리점 계좌로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랑풍선은 본사 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확인된 고객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리점 관리와 내부 통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유사 사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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