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8위' 빈예서, '미스트롯3' 공연 불참 선언 "들러리성 출연 거부"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4-03-05 09:03:25
[메가경제=김지호 기자]빈예서가 TV CHOSUN '미스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빈예서의 가족과 팬클럽 측은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번 경연 후, 전국투어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톱10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되나 매회 한 두 곡의 기회를 제공받기 위해 수 시간을 대기하여야 하고 기다려야 하는 등 아동가수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정"이라고 '전국투어 콘서트' 불참 이유를 전했다.
빈예서는 '미스트롯3' 준결승에서 아쉽게 8위를 차지해, 결승전에 오르는 '톱7'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5월부터 진행되는 '전국투어 콘서트'는 톱10까지 할 수 있기에 빈예서가 공연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빈예서의 가족들은 자문 변호사와 논의 끝에 전국투어 콘서트에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빈예서 측은 "보호자가 방송에 동행하지 않는 한, 아동으로서 누려야 할 정당한 기회의 제공과 균등한 조건이 보장된다 판단할수 없으며 이미 방송에서 다루어진 여러 논란이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과 편견을 고려해 빈예서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빈예서 측은 "이미 상위권 순위가 정해진 상태에서 분량이 공정하지 않을 것이며, 들러리성 출연과 대국민 인기를 고려한 매표용 출연이라는 의견 등 합리적인 추측이 가능하므로 팬들과 자문 변호사 등의 의견을 종합하여 불참하기로 판단했다"라고 '미스트롯3' 측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빈예서 측은 "그동안 경연 과정 중 방송에서 다루어진 여러 모습에 가족과 팬들의 불편한 마음이 있었으나 경연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소속사도 없이 고군분투한 어린 아동가수에 대한 다양한 팬들의 도움과 후원으로 더욱 성장하게된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미스트롯3'는 지난 2월 29일 준결승전을 진행했다. 이날 빈예서는 감기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올랐고, 최종 8위에 머물면서 아쉽게도 톱7에는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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