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930만 돌파해 '천만 영화' 목전! '관상' 기록 뛰어넘어
김지호 기자
benwatt@hanmail.net | 2024-03-18 08:44:07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최민식 주연의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지난 주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달성 전망을 밝혔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7일 28만52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929만8508명으로 빠르면 금주내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가 제작, 배급하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주연을 맡았다.
앞서 '파묘'는 지난 8일 700만, 10일 8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17일 900만 관객의 고지까지 점령하면서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수치로, 현재 '관상'(913만 5806명)을 뛰어넘고 역대 흥행 34위에 올라섰다.
'파묘'가 천만 영화에 등극한다면, 오컬트 장르 영화 중 최초의 '천만 영화'가 되는 셈이며, 배우 최민식은 '명량'(2014)에 이어 두 번째, 유해진은 '왕의 남자'(2005),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에 이어 네 번째, 김고은과 이도현은 첫 천만 영화를 만나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파묘'에 이은 박스오피스 2위는 '듄: 파트2'으로 같은 날, 6만 895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58만 1221명이다. 3위는 2만 1585명의 관객을 모은 '웡카'였으며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1만 283명), '가여운 것들'(7751명), '랜드 오브 배드'(534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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